전국 유일 '포항 해병대 문화축제' 4년만에 열려

김장욱 2023. 4. 23.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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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만 해병인의 고향이자 해병대의 본고장인 포항에서 전국 유일의 해병대 문화축제가 열려 관심을 끈다.

김남일 시 부시장은 "이번 축제를 통해 재난 극복의 영웅인 해병인들의 자긍심을 고취하고, 해병대문화의 메카로서 포항을 전국에 홍보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면서 "해병인들의 뜨거운 열정과 패기를 느끼고 따뜻한 추억을 남길 수 있는 포항으로 많이 방문해주길 바란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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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부터 이틀간 해병대 1사단과 오천 해병의 거리서
부대개방 통한 다양한 참여형·체험형 프로그램 운영
지난 2019년 포항 해병대 문화축제 장면. 사진=포항시 제공

【파이낸셜뉴스 포항=김장욱 기자】 100만 해병인의 고향이자 해병대의 본고장인 포항에서 전국 유일의 해병대 문화축제가 열려 관심을 끈다.

특히 이번 행사는 지난 2019년 이후 4년 만에 열리는 것이어서 더욱 의미가 크다.

23일 포항시 등에 따르면 오는 29일부터 30일까지 양일간 해병대 1사단과 오천 해병의 거리(서문사거리 일원)를 중심으로 전국 유일 '포항 해병대 문화축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축제는 '젊은 날의 함성, 뜨거운 해병인의 열정'이라는 슬로건으로 열린다.

해병대의 상징인 '레드 컬러'를 콘셉트로 축제장을 방문하는 남녀노소가 모두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참여형·체험형 프로그램들과 진짜 '해병대 문화'를 느낄 수 있는 각종 시연 행사 및 전시콘텐츠로 행사를 가득 채울 계획이다.

김남일 시 부시장은 "이번 축제를 통해 재난 극복의 영웅인 해병인들의 자긍심을 고취하고, 해병대문화의 메카로서 포항을 전국에 홍보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면서 "해병인들의 뜨거운 열정과 패기를 느끼고 따뜻한 추억을 남길 수 있는 포항으로 많이 방문해주길 바란다"라고 강조했다.

이번 축제의 가장 큰 변화는 기존 부대개방 범위의 대폭 확대에 있다.

군사 보호구역인 관계로 그간 행사는 사전 신청을 통한 버스 관람 이외 해병대 부대 내 해병대 문화를 직접 체험해볼 수 있는 축제콘텐츠들이 제한적이었다.

하지만 별도 사전절차 없이 해병대 부대 안을 도보로 구경할 수 있도록 협의가 완료됐다.

또 부대 내 다양한 군수 장비 및 물자전시와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해 해병대 문화의 진수를 보여줄 예정이다.

29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부대 입장이 가능하다.

연오랑세오녀의 전설이 담겨 있는 일월지 개방과 일월지에 버금가는 풍광을 가진 해달못을 휴식 공간으로 개방하는 등 평소 쉽게 방문하기 힘든 독특한 해병대 부대 내 모습을 체험할 수 있다.

부대 내 다양한 체험들뿐만 아니라 무대가 위치한 해병의거리(서문사거리)에서도 많은 이벤트들이 진행된다.

이외 해병문화 체험 부스와 각종 해병대 관련 굿즈들을 판매할 해병어울림 문화마켓이 해병의 거리 내에 위치하며, 특산물 판매 부스도 운영돼 행사장을 더욱 풍성하게 만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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