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미의 전쟁' 김승수 "연애 상대, 띠동갑도 OK"

‘장미의 전쟁’ 김승수가 정자 기증 불발에 대한 안타까움을 내비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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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방송되는 MBC에브리원 ‘장미의 전쟁’에서는 어디서도 들어볼 수 없었던 황당한 커플 이야기부터 손에 땀을 쥐게 만드는 잔혹한 커플 이야기까지 과몰입을 유발하는 전 세계 커플 스토리가 펼쳐지는 가운데 최근 KBS 주말 드라마 ‘삼남매가 용감하게’에서 젠틀한 중년미로 여성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배우 김승수가 특별 프리젠터로 나선다.

이날 “프리젠터를 준비하면서 여기 계신 분들이 다 대단하다고 느꼈다”라며 긴장감을 내비치던 김승수는 막상 이야기를 시작하자 ‘역시 배우는 배우’라는 말이 절로 나올 법한 흡인력을 자랑한다. 실제 사건 현장에 와 있는 듯 진한 몰입감을 유발하는 김승수의 연기에 출연자들은 극찬을 내뱉는다.

그런가 하면 김승수는 연륜에서 다져진 뚜렷한 인생관과 연애관을 거침없이 언급해 이목을 끈다. 그와 함께한 ‘장미의 전쟁’ 첫 번째 이야기는 16년 동안 정자 기증을 통해 전 세계에 160여 명의 자녀를 출산한 조 도너의 이야기. 사연을 전하던 이상민이 “아이를 좋아하지만, 싱글이라서 혼자서는 낳을 수 없었을 것. 나처럼”이라고 하자, 김승수는 “나도”라고 능청스레 받아 웃음을 안긴다. 이어 미국 정자은행의 정자 기증 조건을 들은 김승수는 “나는 전혀 해당이 안 된다. 정자를 다 기증하려고 해도 받아 주질 않겠다”라며 솔직한 멘트를 덧붙인다.

이어 펼쳐질 이야기는 성공한 할리우드 배우로 손꼽히는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의 러브스토리다. 성공한 지금의 모습과는 달리 마약 중독이라는 불행한 과거가 있었던 로다주가 세 여자 덕분에 마약의 굴레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고. 특히 로다주의 건강뿐 아니라 커리어에도 도움을 주는 특급 내조의 여왕인 아내 수잔 레빈에 대해 들은 김승수는 “배우로서는 이루 말할 수 없는 파트너다”, “좋은 여자를 세 분씩이나 만났다”라며 부러움 섞인 탄식을 내뱉는다.

싱글인 김승수는 예전에는 10살 연하의 여성도 부담스러웠지만, 지금은 띠동갑도 40대라며 연애 상대의 나이 폭을 넓혔다고 전하기도.

한편 스페셜 프리젠터 김승수의 눈부신 활약은 24일(월) 저녁 8시 30분 MBC에브리원 ‘장미의 전쟁’에서 만나볼 수 있다.

iMBC 백아영 | 사진제공 MBC에브리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