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금이탈 막아라" 금리 올리는 저축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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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금이탈 우려에 저축은행들이 예·적금 등 수신 금리를 다시 올리고 있다.
저축은행들은 지난해 하반기 6%대 예금 특판 상품을 출시하며 조달 비용이 상승하자 수신금리를 지속해서 낮춰왔다.
금융권 관계자는 "통상 저축은행은 은행권 예금 금리보다 0.8~1.0%포인트 높은 금리를 제공해 수신을 유치한다"면서 "하지만 최근 수신 금리를 낮추자 자금이 이탈하는 모습을 보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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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대 상품 다시 선보여
자금이탈 우려에 저축은행들이 예·적금 등 수신 금리를 다시 올리고 있다. 은행권이 수신금리를 낮추는 것과 대비된다. 저축은행들은 지난해 하반기 6%대 예금 특판 상품을 출시하며 조달 비용이 상승하자 수신금리를 지속해서 낮춰왔다.
23일 금융권에 따르면 OK저축은행은 24일부터 1년 만기 정기예금 상품의 금리를 연 4.2%로 0.7%포인트 올린다. 이 은행은 지난 3일에도 0.3%포인트 올렸다. 이달에만 금리를 1%포인트 인상했다.
웰컴저축은행도 지난 20일 정기예금 금리를 0.3%포인트 올려 1년 만기 상품을 연 4.4%에 내놓고 있다.
금융권 관계자는 "통상 저축은행은 은행권 예금 금리보다 0.8~1.0%포인트 높은 금리를 제공해 수신을 유치한다"면서 "하지만 최근 수신 금리를 낮추자 자금이 이탈하는 모습을 보였다"고 말했다.
한국은행 경제통계시스템에 따르면 상호저축은행 수신(말잔)은 지난 2월 말 기준 118조9529억원으로 전월(120조7854조원)보다 1조8325억원 줄었다. 저축은행 수신 잔액은 지난해 1∼11월 증가세를 보이다 12월부터 상승세가 꺾였다. 이에 일부 저축은행의 예금 금리가 반등, 이날 기준 저축은행 1년 만기 정기예금 평균 금리는 3.83%로 전월(3.7%대)에 비해 높아졌다.
한편 은행권은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동결에도 지속해서 수신금리를 내리고 있으며 인터넷은행도 동참했다.
5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의 정기예금 금리도 일찌감치 기준금리(3.5%)와 같거나 낮아졌다. 카카오뱅크는 지난 22일부터 정기예금 금리를 0.1%포인트 인하해 1년 만기 상품에 대해 연 3.4% 금리를 제공한다. 케이뱅크도 이달 코드K 정기예금 금리를 0.1%포인트 내려 1년 만기 상품의 금리는 연 3.6%다.이미선기자 already@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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