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브론·AD 56점 합작’ 레이커스, 모란트 분전한 멤피스 잡고 시리즈 2-1 수확[NBA PO]
LA 레이커스(이하 레이커스)가 1쿼터 놀라운 경기력을 바탕으로 승리를 챙겼다.
레이커스는 23일 오전(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크립토 닷컴 아레나에서 열린 미국프로농구(NBA) 서부 콘퍼런스 플레이오프 1라운드 3차전에서 111-101, 10점 차로 멤피스를 이겼다.
이날 경기에서 승리해 시리즈 리드를 다시 챙긴 레이커스는 르브론 제임스가 25득점 9리바운드 3어시스트 2스틸, 앤서니 데이비스가 31득점 17리바운드 2스틸 3블록, 루이 하치무라가 16득점 5리바운드로 맹활약했다. 그리고 디안젤로 러셀이 17득점 7어시스트로 반등했다.
멤피스는 자 모란트가 3점슛 6개 포함 45득점 9리바운드 13어시스트로 활약했으나, 팀에 패배로 빛이 바랬다. 자렌 잭슨 주니어가 13득점 5리바운드 6턴오버, 데스몬드 베인이 18득점 5리바운드 4턴오버로 부진했다.
르브론의 연속 6득점으로 기분 좋은 시작을 알린 레이커스는 역대급에 해당하는 1쿼터 경기력을 선보였다. 지난 경기에서 부진했던 디안젤로 러셀이 외곽포를 터뜨렸고 데이비스도 공격적인 존재감을 뽐냈다. 레이커스는 벤치에서 나온 하치무라가 연속 7득점을 올리면서 35-9, 24점 차로 앞선 채 1쿼터를 마쳤다. 멤피스가 기록한 1쿼터 9득점은 역대 플레이오프 4번째로 낮은 점수에 해당했다.
에이스 본연의 모습을 회복한 모란트는 2쿼터 멤피스의 추격을 이끌었다. 모란트는 딜런 브룩스의 레이업을 도운 뒤 직접 컷인 덩크를 작렬시켰다. 또 자비에르 틸만의 움직임을 살리면서 오픈 3점슛을 집어넣었다. 이에 레이커스는 주전들을 투입하면서 분위기 반전을 도모했다. 그러나 모란트의 활약은 멈추지 않았고 37-53, 16점 차로 추격한 채 전반전을 마쳤다.
밴더빌트-르브론-데이비스의 수비 존재감이 되살아난 레이커스는 빠른 템포 푸시를 이용한 공격으로 멤피스를 무너뜨렸다. 특히 러셀은 스텝백 3점슛을 꽂으면서 데이비스가 페인트존 안에서 활약할 공간을 제공했다. 잭슨 주니어와 베인의 외곽포로 멤피스가 반격하자 하치무라와 리브스와 같은 벤치 자원들은 도망가는 점수를 생산했다. 게다가 브룩스는 플레그런트 파울2로 멤피스를 더욱더 어렵게 만들었다. 따라서 레이커스는 88-68, 20점 차로 벌린 채 4쿼터를 맞이했다.
멤피스는 4쿼터에 들어 잭슨 주니어와 틸먼이 지키는 페인트 존 수비력이 몰라보게 좋아졌다. 모란트는 상대 새깅 수비를 풀업 3점슛과 스텝백 3점슛으로 응수했고 마침, 레이커스는 많은 턴오버를 기록하면서 3점슛을 집어넣지 못했다. ‘상대 에이스’ 르브론이 저돌적인 돌파로 템포를 끌어올리자 모란트는 끈질기게 따라붙는 밴더빌트의 5번째 파울을 유도했다.
그러자 르브론도 잭슨 주니어의 슛을 정확하게 쳐냈고 리브스에게 오픈 3점슛 기회를 제공했다. 멤피스는 데이비스에게 3점슛까지 허용했지만, 밴더빌트 족쇄를 풀어낸 모란트가 엄청난 3점슛 감각을 자랑했다. 르브론이 돌파 득점을 해내자 모란트는 전광속화 같은 속도로 앤드원 플레이를 완성했고 딥 쓰리까지 집어넣었다. 경기가 완전히 뒤집힐 수 있는 상황에서 르브론은 루크 케너드를 상대로 파울을 획득했다.
잠잠했던 베인마저 3점슛을 집어넣은 멤피스는 경기 종료 직전까지 포기 의사를 드러내지 않았으나, 러셀이 깔끔한 미드레인지 점퍼로 달아나는 점수를 생산했다. 마지막까지 모란트에게 속공 덩크를 허용한 레이커스는 111-101, 10점 차로 천신만고 끝에 멤피스를 제압했다.
김하영 기자 hayoung0719@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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