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노동자, OECD 평균보다 年 199시간 더 일한다

안진용 기자 2023. 4. 23. 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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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노동자들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보다 연간 199시간 더 일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국회 예산정책처가 23일 공개한 경제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2021년 기준 한국의 노동시간은 1915시간으로 OECD 36개국 중 4번째로 많다.

또한 OECD 평균인 1716시간과 비교하면 연간 199시간 가량 더 일하고 있는 셈이다.

지난 2008년 기준, OECD 평균 노동시간과 격차는 440시간이었지만 2021년에는 199시간까지 줄어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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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예산정책처 보고서…노동시간 연 1915시간·주평균 38.3시간
OECD 평균 되려면 주평균 3.8시간 줄여야
연합뉴스

한국 노동자들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보다 연간 199시간 더 일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회원국 중 중남미 국가를 제외하면 가장 길다.

국회 예산정책처가 23일 공개한 경제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2021년 기준 한국의 노동시간은 1915시간으로 OECD 36개국 중 4번째로 많다. 멕시코(2128시간), 코스타리카(2073시간), 칠레(1916시간) 등 중남미 3개국을 제외하면 가장 길다. 또한 OECD 평균인 1716시간과 비교하면 연간 199시간 가량 더 일하고 있는 셈이다.

한국의 노동시간은 꾸준히 줄고 있는 추세다. 지난 2008년 기준, OECD 평균 노동시간과 격차는 440시간이었지만 2021년에는 199시간까지 줄어들었다. 하지만 OECD 평균에 맞추려면 주 평균 노동시간을 3.8시간 줄여야 한다.

한국 근로자들의 주 평균 노동시간은 1980년 53.9시간에서 지난해 38.3시간으로 29% 감소했다. 특히 ‘주 52시간제’가 시작된 2018년 이후 노동시간은 연평균 2.2% 감소했다.

주무 부처인 고용노동부는 지난달 6일 ‘주 52시간제’의 기본 틀은 유지하되 연장근로 단위를 ‘주’ 외에 ‘월·분기·반기·연’으로도 유연하게 운영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의 노동시간 제도 개편안을 발표했다.

하지만 ‘장시간 노동’에 대한 우려가 커지자 노동부는 윤석열 대통령의 지시를 받고 개편안을 보완하고 있다.

안진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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