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그룹 혁신상 '롯데어워즈' 대상에 '새로'

정옥재 기자 2023. 4. 23. 1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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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는 지난 21일 롯데그룹 통합 혁신상인 '롯데 어워즈'를 열어 대상에 롯데칠성음료가 선보인 무설탕 개념의 신세대 소주 '새로'를 선정하고 시상했다고 23일 밝혔다.

새로를 만든 롯데칠성 소주BM팀은 무설탕 트렌드를 선도해 하이트진로와의 소주 경쟁에서 유의미한 성과를 남긴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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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칠성 소주BM팀, 제로 트렌드 확산
최우수상은 롯데마트, 롯데웰푸드
롯데홈쇼핑, 롯데케미칼, 롯데물산

롯데는 지난 21일 롯데그룹 통합 혁신상인 ‘롯데 어워즈’를 열어 대상에 롯데칠성음료가 선보인 무설탕 개념의 신세대 소주 ‘새로’를 선정하고 시상했다고 23일 밝혔다. 새로를 만든 롯데칠성 소주BM팀은 무설탕 트렌드를 선도해 하이트진로와의 소주 경쟁에서 유의미한 성과를 남긴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 롯데는 영업, 마케팅 등 각 분야별 사내 시상을 2021년부터 롯데 어워즈로 통합했다. 롯데그룹은 롯데칠성의 ‘새로’를 게임 체인저로 평가했다.

롯데가 21일 서울 송파구에 위치한 시그니엘 서울에서 ‘롯데 어워즈’를 개최했다. 롯데 신동빈 회장(첫 번째줄 중간)과 수상팀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롯데 제공


롯데칠성은 새로 외에도 펩시콜라 제로, 칠성사이다 제로를 출시해 콜라 시장에서는 코카콜라와의 경쟁에서 바짝 추격하고 사이다 시장에서는 압도적인 1위 굳히기에 나선 상태다.

23일 롯데그룹에 따르면 롯데칠성음료는 독과점 소주 시장에 변화를 주고 새로운 성장 모멘텀을 마련하기 위해 대중적 가격과 소주 주종만 빼고 ‘바꿀 수 있는 것은 다 바꾸자’라는 전략으로 신제품 개발에 나섰다. 제품 판매 목표를 MZ세대로 정한 롯데칠성음료는 헬시플레져(건강한 기쁨) 트렌드에 맞춘 제로 슈거 키워드 도출과 레시피 개발, 8개월 동안 8차례의 소비자 테스트, 표기와 발음이 쉬운 제품명 선정 등의 과정을 통해 지난해 ‘새로’를 출시했다고 한다.

‘알코올 특유의 향이 덜해 마시기 편하다’ 등의 긍정적 평가가 이어진 ‘새로’는 출시 한 달 만에 소비자 입소문을 타고 680만 병 판매고를 올린데 이어 지난해 말까지 3500만 병, 4월 중순 기준 1억 병을 돌파했다. 이는 출시 당시 계획보다 6개월 빠른 추이다.

신동빈 롯데 회장은 시상식에서 “지난 한 해 많은 변화를 경험하고 때로는 어려움을 겪었지만 혁신적인 도전으로 새로운 시장을 찾아냈고 차별화된 브랜드 가치를 만들어냈다”며 “임직원 모두가 보여 준 뛰어난 업적이 이로운 미래를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롯데 어워즈에서는 과감한 도전을 통해 신시장 개척, R&D 강화 및 프로세스 개선, 파트너사와의 동반성장 등 고객 삶을 이롭게 만드는 활동에 기여한 조직을 시상한다.

최우수상은 롯데마트, 롯데웰푸드, 롯데홈쇼핑, 롯데케미칼, 롯데물산 각 팀에 주어졌다. 영업·마케팅 부문에서 수상한 롯데마트 보틀벙커팀은 주류 전문매장 보틀벙커를 열어 ‘마트에서는 저가 와인을 판매한다’는 고정관념을 깨고 와인 큐레이션 시장을 개척했다.

롯데웰푸드 뉴비즈전략팀은 제로 트렌드를 제과 제품에 적용해 무설탕 디저트 시장을 확장한 점을 높게 평가받았다. 롯데홈쇼핑 캐릭터팀은 홈쇼핑 업계에서는 생소한 캐릭터 마케팅을 시도했을 뿐만 아니라 ‘어메이징 벨리곰’ 공공전시를 성공적으로 이끌며 롯데홈쇼핑이 미디어 커머스 컴퍼니로 역량을 확장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롯데케미칼 수소탱크팀은 독자 기술로 수소탱크 개발에 성공해 R&D 부문에서 수상했고 롯데물산 몰기술팀과 마케팅팀은 석촌호수 수질을 개선하며 지역 동반 상생 시너지를 높인 점을 인정받아 상생·동반성장 부문에서 수상했다.

롯데는 이번 롯데 어워즈에는 34개 계열사 103건의 활동 사례가 접수됐다. 내·외부 전문가들로 구성된 심사위원들이 서류심사 및 프레젠테이션 등 총 3차례의 심사를 통해 영업·마케팅, R&D, 상생·동반성장 부문에서 6개 팀을 선정했다. 대상 및 최우수상 수상팀에는 각각 5000만 원, 3000만 원의 상금과 트로피가 수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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