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축은행, 수신금리 속속 인상…4%대 예금 선보여

임종윤 기자 2023. 4. 23. 1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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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축은행들이 수신(예·적금) 금리를 낮춰 자금 이탈이 나타나자 속속 금리 인상에 나서고 있습니다.

오늘(23일) 금융권에 따르면 OK저축은행은 오는 24일부터 1년 만기 정기예금 상품을 0.7%포인트 올려 연 4.2%에 선보였고 웰컴저축은행도 지난 20일 정기예금 금리를 0.3%포인트 올려 1년 만기 상품을 연 4.4%에 제공하고 있습니다.

저축은행들은 지난해 하반기 6%대 예금 특판 상품을 출시하며 조달 비용이 상승하자 수신금리를 지속해서 낮춰왔습니다.

통상 저축은행은 은행권 예금 금리보다 0.8~1.0%포인트 높은 금리를 제공해 수신을 유치하는 데 최근 금리 매력도가 떨어지자 자금이 이탈하는 추세를 보이기도 했습니다.

카카오뱅크[323410]도 지난 22일부터 정기예금 금리를 0.1%포인트 인하해 1년 만기 상품에 대해 연 3.4% 금리를 제공하고 있고 앞서 케이뱅크도 이달 코드K 정기예금 금리를 0.1%포인트 내려 1년 만기 상품의 금리는 연 3.6%입니다.

5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의 정기예금 금리도 일찌감치 기준금리(3.5%)와 같거나 낮아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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