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되는' 車보험, 업계 경쟁 본격 점화···할인 확대, 특약 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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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보험 손해율이 '포스트 코로나19(코로나19 이후)'에도 양호한 상태를 보이면서 올해도 흑자 가능성이 높아졌다.
보다 적극적으로 관련 시장에 뛰어들고 있는 중견 손해보험사 뿐만 아니라 기존 대형 손보사들도 마케팅을 강화하며 '집토끼' 단속에 나서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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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보험 손해율이 '포스트 코로나19(코로나19 이후)'에도 양호한 상태를 보이면서 올해도 흑자 가능성이 높아졌다. 보다 적극적으로 관련 시장에 뛰어들고 있는 중견 손해보험사 뿐만 아니라 기존 대형 손보사들도 마케팅을 강화하며 '집토끼' 단속에 나서는 모습이다. 약 2500만대에 이르는 자동차보험을 둘러싼 경쟁이 관련 시장 흑자와 더불어 더욱 치열하게 전개될 것으로 보인다.
19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원수보험료 기준 자동차보험 점유율 28.5%로 부동의 1위인 삼성화재가 안전운전 할인을 도입하고 자동차보험 고보장 특약을 최근 신설했다.
삼성화재는 그동안 자동차보험과 관련 마케팅이 점유율 85% 4개 대형사(삼성화재·현대해상·DB손해보험·KB손해보험) 중 상대적으로 소극적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굳이 나서지 않아도 1위사로 몰리는 고객들이 적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삼성화재의 자동차보험 점유율은 지난 몇 년간 꾸준히 감소했다. 2020년까지 29.6%였지만 2021년 29.1%로 감소했고, 지난해 28%대로 떨어진 것.
이에 따라 지난 2월 △자손 담보 보장 확대 특약 3종 △다른 자동차 운전시 피보험자 범위 확대 특약 4종 △초과수리비용 지원특약 1종 등 총 8가지 자동차보험 특약을 신설한데 이어 이달 초에는 △티맵(내비게이션) 착한운전 할인특약 △자녀사랑 할인특약 할인폭을 확대하며 마케팅 강화에 나서는 모습이다.
삼성화재 뿐만 아니라 현대해상도 내비게이션과 연계된 자동차보험 할인 정책 시행을 검토 중이고, 보험료가 할인되는 자동차 종류를 확대하며 집안 단속에 나서는 모습이다. DB손보 역시 고객 니즈에 맞는 다양한 특약 출시를 고민 중인 상황이다.
주요 손보사들의 이 같은 마케팅 강화는 만년 적자였던 자동차보험 영업이 2021년과 2022년 흑자를 낸 것과 관련이 있다. 지난 3월까지의 손해율을 보면 올해도 흑자 기록 가능성이 보인다. 돈을 벌 수 있는 구조가 정착 되어 가고 있다는 의미로 대형사 뿐만 아니라 최근엔 중견 보험사들도 마케팅을 강화하며 경쟁에 뛰어들 채비를 갖췄다. 대형사들이 대응에 나설 수밖에 없는 셈이다.
구체적으로 롯데손해보험이 개인용 및 업무용 승용차 대형차·외산차·고가차에 한하여 일부 자차담보 보험료 인하를 결정하는 등의 적극적인 마케팅에 나서고 있고, 메리츠화재와 한화손해보험 등도 공격적인 영업으로 시장의 메기 역할을 하겠다는 의지를 천명하고 있다.
금융업계 한 관계자는 "경쟁이 강화되고 다양한 마케팅이 시도되는 건 고객들에겐 긍정적"이라며 "다만, 마케팅 과열이 오히려 손해율 상승 등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도 각사가 상기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세관 기자 son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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