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이앤씨, 지난해 사망사고 0건 ‘10대 건설사 중 유일’
㈜포스코이앤씨(옛 포스코건설)가 지난해 10대 건설사 중 유일하게 건설 현장에서 사망 사고가 전혀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업계에서는 포스코이앤씨의 스마트건설 역량이 이 같은 중대재해 예방에 밑거름인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23일 국토교통부 등에 따르면 국토안전관리원의 건설공사 안전관리 종합정보망(CSI) 통계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건설사고 사망자는 128명에 이른다. 국토부는 분기별로 이 같은 건설사고를 낸 100대 건설사와 하도급사 등의 명단을 공개하고 있다.
이중 포스코이앤씨는 시공능력평가 순위 10대 건설사 중 사망자가 0명으로 집계됐다. 다른 10대 건설사의 현장에서는 각각 최소 1명에서 최대 6명까지 총 22명의 사망자가 나왔다.
업계에선 포스코이앤씨의 이 같은 ‘중대재해 zero’ 달성에는 스마트건설 역량을 꼽는다. 앞서 포스코이앤씨는 지난해 국토부 주최 ‘2022 스마트건설 챌린지’에서 ‘콘크리트 생애주기 스마트 품질관리’로 최우수 혁신상을 받는 등 3개 부분에서 수상했다. 또 한국건설기술연구원과 서울대 등이 발간한 ‘2022 스마트건설기업지수(SCCI)’에서 10대 건설사 중 가장 높은 A+ 등급을 받아 업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인정받기도 했다.
특히 포스코이앤씨는 그룹차원에서 개발한 스마트 세이프티 볼, 스마트 세이프티 솔루션, 자율보행 로봇 등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모든 건설 현장에 도입하고 있다.
이 밖에 건설 현장에서 불안전한 상황이 나타나면 근로자가 작업거부권을 행사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여기에 불안전 상태를 누구나 제보할 수 있는 안전신문고도 모두 700건 이상 접수받는 등 활성화하고 있다. 이 밖에 스마트 안전 인프라 확충, 협력사 안전 관리 지원 강화, 직원 대상 안전교육 내실화 등도 이뤄지고 있다.
포스코이앤씨 관계자는 “국내 유수 건설사들로부터 이 같은 스마트 안전 비법을 전수받으려는 문의가 많이 온다”면서 “스마트 기술을 적극 도입해 안전은 물론 품질까지 높이겠다”고 말했다.
이민우 기자 lmw@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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