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경찰청, 슬로건 공모·생필품 지원 '사랑한 데이!'

가정폭력·아동학대 등 범죄 예방 및 신고 활성화 주제

경남경찰청 '사랑한 데이!' 행사 중 슬로건 공모전 포스터.(경남경찰청 제공)

(창원=뉴스1) 이현동 기자 = 경남경찰청이 가정의 달 5월을 맞아 마약류 범죄로부터 사회적 약자를 보호하기 위해 특별한 이벤트를 준비했다.

경남경찰청은 슬로건 공모전과 사회공헌 지원사업 ‘사랑한 데이!’ 행사를 진행한다고 23일 밝혔다.

슬로건 공모전은 마약류 범죄와 연관된 가정폭력·아동학대·성범죄 예방 및 피해신고 활성화가 주제다.

주제를 함축한 문장이나 문구를 30자 이내로 작성해 포스터에 첨부된 QR코드나 이메일로 제출하면 된다. 캘리그래피·타이포그래피 등 디자인 작품은 가산점이 부여된다.

응모기간은 24일부터 5월 7일까지다. 1차 선발을 통해 12개 작품을 뽑은 후 5월 17일부터 23일까지 경남경찰청 정병관(신관)에서 전시 및 공개 투표를 진행해 최종 6개 작품을 선정할 예정이다. 최우수(1명), 우수(2명), 장려(3명), 참가상(6명) 수상자에게는 커피머신·보조배터리 등 상품도 제공된다.

사회공헌 지원사업은 취약계층에게 총 2000만원 상당의 생필품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가정폭력·마약범죄·스토킹 등 범죄에 노출된 피해자 중 경제적 여건이 어려운 40명을 선정한다. 경남은행도 함께한다.

경남경찰청 김병수 청장은 “소외받는 사회적 약자들의 마음을 헤아리고, 이들을 돕는 정책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며 “가정폭력이나 마약류 범죄 등 사회 곳곳에서 가깝게 일어나고 있는 강력 범죄의 심각성을 함께 고민하는 시간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lhd@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