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수단서 외교관 등 자국민 철수 완료…대사관 일시 폐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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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정부는 무력 분쟁이 일어난 수단에서 외교관과 가족 등 자국민을 전원 철수시켰다고 밝혔습니다.
미국 정부의 발표 전 수단 신속지원군(RSF)은 미군이 6대의 항공기를 동원해 자국 외교관과 가족 등을 국외로 대피시켰다고 밝히면서 자신들이 철수에 적극 협력했다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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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정부는 무력 분쟁이 일어난 수단에서 외교관과 가족 등 자국민을 전원 철수시켰다고 밝혔습니다.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은 성명을 통해 "나의 명령에 따라 수단 수도 하르툼에서 미 정부 요인을 철수시키는 미군 작전이 시행됐다"며 "성공적으로 그들을 안전히 데려온 우리 장병들의 노고에 감사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지부티와 에티오피아, 사우디아라비아 등 주변국의 협력에 사의를 표하면서 "수단 주재 미국 대사관의 업무를 일시 중단하지만 수단 국민과, 그들이 원하는 미래에 대한 우리의 헌신은 끝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바이든 대통령은 수단 군벌 간 벌어진 이번 무력 충돌에 대해 "이미 무고한 민간인 수백 명의 목숨을 앗아간 분쟁은 반드시 멈춰야 한다"며 "교전 당사자들은 즉각적이고 조건 없는 휴전을 이행하라"고 촉구했습니다.
미국 언론들은 이번에 대피한 자국민은 70명 선이라고 전했습니다.
교전 중인 양대 군사 파벌들은 서로 외국인 대피에 협력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미국 정부의 발표 전 수단 신속지원군(RSF)은 미군이 6대의 항공기를 동원해 자국 외교관과 가족 등을 국외로 대피시켰다고 밝히면서 자신들이 철수에 적극 협력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앞서 수단 정부군도 미국 등 외국 정부와 협의해 이들 국민의 철수를 도울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사진=AP, 연합뉴스)
김용태 기자tai@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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