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시티 "트레블? 아직 먼 일"이라더니... 1998~99 맨유만 이룬 대업 눈앞 다가왔다

양정웅 기자 2023. 4. 23. 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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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시티(맨시티)가 '트레블'(리그, 컵대회, 챔피언스리그 우승)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맨시티는 23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3시즌 FA컵 셰필드와 준결승에서 3-0으로 승리, 4년 만에 결승 진출을 이뤄냈다.

이제 맨시티는 24일 오전 12시 30분 열리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와 브라이튼의 준결승 승자와 오는 6월 3일 결승전을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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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뉴스 | 양정웅 기자]
펩 과르디올라 맨시티 감독. /AFPBBNews=뉴스1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시티(맨시티)가 '트레블'(리그, 컵대회, 챔피언스리그 우승)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감독은 고개를 저었지만 대업은 눈앞으로 다가오고 있다.

맨시티는 23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3시즌 FA컵 셰필드와 준결승에서 3-0으로 승리, 4년 만에 결승 진출을 이뤄냈다.

이날 맨시티의 영웅은 단연 리야드 마레즈(32)였다. 이날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린 그는 해트트릭을 달성하며 원맨쇼를 펼쳤다. 전반 43분 베르나르두 실바가 얻은 페널티킥을 본인이 성공시킨 마레즈는 후반 15분 과감한 돌파에 이은 슛으로 오른쪽에 정확하게 넣었다. 이어 후반 20분에도 잭 그릴리쉬의 패스를 받아 감각적인 슛을 성공시켰다.

이제 맨시티는 24일 오전 12시 30분 열리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와 브라이튼의 준결승 승자와 오는 6월 3일 결승전을 갖는다.

맨시티 리야드 마레즈(오른쪽)가 23일(한국시간) 열린 셰필드와 FA컵 준결승에서 2번째 골을 넣은 후 기쁨을 나누고 있다. /AFPBBNews=뉴스1
이렇게 되면서 맨시티는 올 시즌 트레블 달성 가능성이 점점 높아지고 있다. 맨시티는 지난 20일 열린 바이에른 뮌헨(독일)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전에서 최종 합계 4-1을 기록하며 준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또한 리그에서도 23일 현재 승점 70점(22승 4무 4패)을 기록, 1위 아스널(75점)을 바짝 쫓는 2위에 위치했다. 최근 아스널이 3경기 연속 무승부를 기록한 데 비해 맨시티는 최근 9경기에서 8승 1무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이에 미국 통계 매체 파이브서티에이트는 최근 맨시티의 우승 확률을 75%로 조정했다.

영국 매체 가디언에 따르면 펩 과르디올라 맨시티 감독은 트레블에 대한 질문을 받자 "아직 먼 일이다"고 답했다고 한다. 과르디올라는 "일단 리그와 FA컵을 우승한 뒤에 다시 얘기하겠다"며 말을 아꼈다.

만약 맨시티가 트레블을 달성하면 EPL 역사상 2번째 있는 일이다. 앞서 알렉스 퍼거슨 감독이 이끌던 맨유가 지난 1998~99시즌 3관왕을 달성한 바 있다. 또한 과르디올라 개인으로서도 바르셀로나(스페인) 시절이던 2008~09시즌 이후 14년 만에 대기록을 달성하게 된다.

양정웅 기자 orionbear@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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