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루 호수비’ 김하성 “타격도 안맞는데 수비도 안되면 안되니까” [현장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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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나간 3루 포지션, 김하성의 수비는 여전히 튼튼했다.
김하성은 23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의 체이스필드에서 열린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원정경기 7번 3루수 선발 출전, 공수에서 활약했다.
지난 5일 애리조나와 홈경기 이후 첫 3루수 출전이었던 그는 "어렵지 않았다. 수비는 어디를 나가든 자신감 있게 하고 있다"며 수비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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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나간 3루 포지션, 김하성의 수비는 여전히 튼튼했다.
김하성은 23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의 체이스필드에서 열린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원정경기 7번 3루수 선발 출전, 공수에서 활약했다.
타석에서 6회초 2타점 역전 적시타를 기록했고 바로 이어진 6회말 수비에서는 루어데스 구리엘 주니어의 깊은 타구를 잡아내 아웃시켰다.
최근 타격 슬럼프에 시달리고 있는 그이지만, 수비에서는 꾸준한 활약 보여주고 있다. 전날 경기에서도 2루에서 안타성 타구를 다이빙 캐치로 낚아채 땅볼 아웃으로 연결하는 모습 보여줬다.
이에 대해 김하성은 “타격도 안맞고 있는데 수비까지 안되면 경기를 나갈 수 없다”며 자신의 생각을 전했다.
이어 “타격은 사이클이 있지만, 수비는 사이클이 없어야 나갈 수 있는 것이다. 집중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샌디에이고는 허리가 좋지않은 매니 마차도에게 휴식을 주는 대신 김하성을 3루수로 기용했다. 리그 최고 3루수를 대신해 나와 그 빈자리를 훌륭하게 메웠다.
밥 멜빈 감독은 ‘이런 내야수를 본적이 있는가?’라는 질문에 웃으면서 “다른 선수와 비교하고 싶지는 않다”고 답했다. 대신 김하성이 “매니에게 휴식을 주는 일을 더 쉽게 만들었다”며 김하성이 역할을 훌륭히 대체했음을 인정했다.
이날 샌디에이고는 김하성뿐만 아니라 유격수 잰더 보가츠, 1루수 제이크 크로넨워스 등 내야진이 전반적으로 좋은 수비 능력을 보였다.
멜빈은 “이런 수비가 필요했다. 선발 머스그로브가 계속해서 땅볼을 유도했기 때문”이라며 내야 수비의 활약이 절실했다고 말했다.
[피닉스(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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