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라운 활약” 롯데 30세 외야수의 KBO 1~2호 홈런에 2005년 홈런왕도 ‘활짝’[MD창원]
[마이데일리 = 창원 김진성 기자] “놀라운 활약이었다.”
롯데가 22일 창원 NC전서 10-6으로 승리하며 3연승을 달린 1등 공신은 리드오프 안권수였다. 안권수는 이날 2019년 두산에서 KBO리그에 데뷔한 뒤 처음으로 홈런을 쳤다. 심지어 통산 1~2호 홈런을 한꺼번에 신고했다.
안권수가 생애 첫 홈런을 치고 베이스를 돌며 환하게 웃는 모습이 본지 사진기자에게 선명하게 잡혔다. 실제 안권수는 “팀 승리만 생각했다”라면서도 첫 홈런에 대한 기쁨을 숨기지 못했다. 일본 실업리그에서 뛰던 시절 이후 처음이었다.
2005년 KBO리그 홈런왕(35홈런) 출신 래리 서튼 감독도 활짝 웃었다. 23일 창원 NC전을 앞두고 “놀라운 활약이었다”라고 했다. 안권수는 두산에선 백업 외야수였으나 롯데에선 주전이자 리드오프로 자리매김한 상황. 올 시즌 17경기서 타율 0.338 2홈런 9타점 9득점 OPS 0.855.
서튼 감독은 안권수를 두고 “수비에서도 좋은 활약을 보여주고 있고, 타격에선 강한 타구를 날린다. 출루도 잘 해주고 있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안권수나 황성빈 등 테이블세터들과 테이블세터는 아니지만, 고승민까지 테이블세터처럼 출루를 잘 해주고 있다. 다이내믹한 활약이다”라고 했다. 안권수와 황성빈은 이날도 1~2번을 이뤘다.
안권수는 역사적인 1호 홈런을 챙겼다. 홈런공에 정성스럽게 해당 상황이 적혀있다.
[안권수와 서튼 감독(위), 안권수의 1호 홈런공(아래).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롯데 자이언츠 제공]-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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