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린스만 직관' 이재성, 바이에른 뮌헨 격파→'황금기 끝났다'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이재성이 맹활약을 펼친 마인츠가 바이에른 뮌헨에 역전승을 거뒀다.
마인츠는 22일(현지시간) 독일 마인츠에 위치한 메바 아레나에서 열린 2022-23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29라운드에서 바이에른 뮌헨에 3-1로 이겼다. 이재성은 이날 경기에서 선발 출전해 팀 공격을 이끌었고 후반 32분 교체되며 77분 가량 활약한 가운데 승리 주역으로 활약했다. 이재성은 축구대표팀의 클린스만 감독이 지켜보는 앞에서 맹활약을 펼치며 바이에른 뮌헨을 격파했다.
마인츠는 바이에른 뮌헨전 승리로 12승9무8패(승점 45점)의 성적으로 리그 6위를 기록하게 됐다. 바이에른 뮌헨은 마인츠에 패해 17승8무4패(승점 59점)를 기록해 리그 선두를 도르트문트(승점 60점)에 내줬다.
바이에른 뮌헨은 마인츠를 상대로 뮐러와 마네가 공격수로 출전했고 무시알라, 킴미히, 고레츠카가 중원을 구성했다. 데이비스와 칸셀루는 측면에서 활약했고 데 리트, 우파메카노, 스타니시치가 수비를 맡았다. 골문은 좀머가 지켰다.
양팀의 맞대결에서 바이에른 뮌헨은 전반 29분 마네가 선제골을 터트렸다. 마네는 칸셀루의 크로스를 골문앞 슈팅으로 연결하며 마인츠 골망을 흔들었다.
전반전을 뒤지며 마친 마인츠는 후반 20분 아조르크가 동점골을 기록했다. 이재성이 페널티에어리어 정면에서 때린 슈팅을 골키퍼 좀머가 걷어내자 아조르크가 재차 헤더로 마무리하며 바이에른 뮌헨 골망을 흔들었다.
이후 마인츠는 후반 28분 마르틴스의 득점으로 승부를 뒤집었다. 마르틴스는 속공 상황에서 오니시워의 패스를 페널티에어리어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해 골문 구석을 갈랐다. 마인츠는 후반 34분 마틴의 득점으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마틴이 페널티에어리어 왼쪽에서 왼발로 때린 대각선 슈팅은 골문 구석으로 들어갔고 마인츠의 완승으로 경기가 종료됐다.
이재성은 이날 경기에서 두차례 슈팅을 기록하며 선제골에 기여하는 등 팀 승리를 함께했다. 마인츠는 이날 승리로 바이에른 뮌헨과의 홈경기에서 지난 2021년 4월부터 3연승의 천적 관계를 이어갔다.
독일 키커는 '스타흐 대신 이재성을 선발 출전시킨 마인츠는 바이에른 뮌헨을 경기 초반부터 공격하기 시작했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독일 파츠는 '바이에른 뮌헨의 황금기는 끝났다. 챔피언스리그와 DFB포칼에서도 탈락했고 분데스리가에서도 고전하고 있다'며 바이에른 뮌헨의 부진을 지적하기도 했다.
[이재성.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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