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아니스트 박진형, 하엔 국제콩쿠르 1위… 박경선은 호로비츠 콩쿠르 3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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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아니스트 박진형(27)이 22일(현지시간) 스페인 하엔에서 폐막한 제64회 프레미오 하엔 국제 피아노 콩쿠르에서 1위를 차지하고 실내악 특별상도 받았다.
한편, 피아니스트 박경선(31)이 앞서 21일(현지시간) 스위스 제네바에서 폐막한 '호로비츠 콩쿠르 키이우-제네바'에서 3위를 차지하고 호로비츠 특별상을 받았다고 금호문화재단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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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아니스트 박진형(27)이 22일(현지시간) 스페인 하엔에서 폐막한 제64회 프레미오 하엔 국제 피아노 콩쿠르에서 1위를 차지하고 실내악 특별상도 받았다.
23일 금호문화재단에 따르면, 박진형은 1위 상금 2만 유로(한화 약 2917만원)와 특별상 상금 8000 유로(약 1166만원)를 받는다. 1위 수상 특전으로 스페인의 하엔, 우베다, 말라가와 독일의 보훔에서 연주 투어 기회도 갖는다.
역대 한국인 수상자로는 이안정(1989년 공동 3위), 황성훈(2001년 2위), 이주은(2006년 2위), 유재경(2010년 3위), 이미연(2012년 2위), 정다슬(2015년 3위), 차수진(2016년 2위), 김홍기(2018년 1위), 이진현(18년 2위), 박연민(2022년 3위)이 있다. 박진형은 예원학교, 서울예고, 연세대학교를 졸업했으며 현재 하노버 국립음대에서 아리에 바르디를 사사로 석사과정에 재학 중이다. 금호영재 출신 피아니스트로 2016년 프라하 봄 국제 음악 콩쿠르에서 한국인 최초로 피아노 부문에서 우승했다. 2017년 슬로박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와의 협연으로 국제 무대에 데뷔했고, 같은 해 프라하 봄 국제 음악 페스티벌에서 솔로 무대에 서는 등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한편, 피아니스트 박경선(31)이 앞서 21일(현지시간) 스위스 제네바에서 폐막한 ‘호로비츠 콩쿠르 키이우-제네바’에서 3위를 차지하고 호로비츠 특별상을 받았다고 금호문화재단은 전했다.
박경선은 3위 상금 1만 프랑(약 1468만원)과 특별상 상금 3000 프랑(약 440만원)을 받는다.
참가 연령에 따라 3개 그룹으로 나눠 3년마다 한 그룹씩 번갈아 진행되며, 역대한국인 수상자로는 김고운(2010년 시니어 그룹 1위), 김준희(2017년 시니어 그룹 1위)가 있다.
박경선은 서울대 음대와 영국 런던 왕립음대 석사과정을 졸업했다. 뮌헨 국립음대에서 마이스터 과정을 마쳤고, 현재 베를린 국립음대에서 최고연주자과정에 재학 중이다. 2013년 금호문화재단의 금호영아티스트콘서트 무대에 섰으며, 일본 국제 오픈 콩쿠르 1위, 뮌헨 가슈타익 음악 콩쿠르 1위 및 청중상, 아르투르 슈나벨 피아노 콩쿠르 1위, 2019 윤이상국제음악콩쿠르 2위 등에 입상했다.
이강은 선임기자 kele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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