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린스만호 프리미어리거 4명 되나…김민재&이강인 동시 EPL 이적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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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와 이강인이 동시에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팀들과 연결되고 있다.
김민재와 이강인이 EPL 팀들과 연결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강인은 지난겨울에도 여러 EPL 팀들과 이적설이 났다.
김민재와 이강인이 EPL 팀으로 이적한다면 EPL에서 뛰는 선수들은 총 네 명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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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환]
김민재와 이강인이 동시에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팀들과 연결되고 있다.
현재 EPL에서 뛰는 한국 선수들은 토트넘 훗스퍼의 손흥민과 울버햄튼의 황희찬 두 명이다. 박지성, 이청용, 지동원, 기성용, 이영표 등이 EPL을 거쳐갔지만 현역으로 뛰는 선수들은 손흥민과 황희찬이 유이하다.
2000년대 중반부터 2010년대 중반까지는 비슷한 시기에 EPL에서 뛰는 선수들이 많았다. 박지성(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이영표(토트넘), 설기현(레딩, 풀럼), 이청용(볼튼), 조원희(위건 애슬레틱), 김두현(웨스트 브로미치 알비온), 기성용(스완지 시티, 선덜랜드), 김보경(카디프 시티) 등이 같은 시기에 EPL을 누볐다. 주어지는 기회나 출전 시간은 달랐지만, 동시대에 EPL에서 뛰었던 것이다. 하지만 지금은 손흥민과 황희찬뿐이다.
최근 한국인 현역 프리미어리거가 네 명으로 늘어날 조짐이 보이고 있다. 김민재와 이강인이 EPL 팀들과 연결되고 있기 때문이다. 김민재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리버풀이, 이강인은 아스톤 빌라, 뉴캐슬 유나이티드, 울버햄튼 등과 연결되는 중이다.
좋은 퍼포먼스를 인정받은 덕이다. 김민재는 나폴리에 합류한 이후 한 시즌도 지나지 않아 리그 정상급 수비수로 도약했다. 유럽 대항전에서도 뛰어난 활약을 펼치며 다른 리그에도 이름을 알렸고, 센터백 영입을 원하는 맨유와 리버풀의 관심을 받기 시작했다. 현재 나폴리는 김민재와 재계약을 맺기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김민재의 잔류 여부는 불확실하다.
이강인은 시즌 초반부터 마요르카의 에이스가 됐다. 단점은 사라졌고, 날카로운 패스와 드리블 등 장점은 더욱 살아났다. 이강인은 지난겨울에도 여러 EPL 팀들과 이적설이 났다. 당시 마요르카는 시즌 도중 팀의 에이스를 잃기 싫은 마음에 이강인을 붙잡았지만, 다가오는 여름 이적시장에서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현지에서는 이미 이번 시즌을 끝으로 이강인이 팀을 떠날 것이라는 분위기가 조성됐다.
김민재와 이강인이 EPL 팀으로 이적한다면 EPL에서 뛰는 선수들은 총 네 명이 된다. 공교롭게도 네 선수들은 국가대표팀에서도 만나는 사이다. 상황이 맞아 떨어진다면, 팬들은 국가대표팀 선수 네 명이 같은 시기에 EPL에서 활약하는 모습을 보게 될 수도 있다.
김환 기자 hwankim14@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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