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전문가 일침 "손흥민과 케인 대체 못하는 히샬리송, 토트넘서 뛸 수준 아냐"

[인터풋볼] 하근수 기자= 히샬리송은 언제쯤 제 몫을 다할 수 있을까.

토트넘 훗스퍼는 23일 오후 10시(한국시간) 영국 뉴캐슬에 위치한 세인트제임스 파크에서 열리는 2022-23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32라운드에서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맞붙는다. 현재 토트넘(승점 53)은 5위에 위치하고 있다.

지난 라운드 토트넘은 본머스를 상대로 연승에 도전했지만 결국 패배했다. 이른 시간 손흥민 선제골로 리드를 잡았지만 연거푸 동점골과 역전골을 내줬다. 경기 막바지 아르나우트 단주마 동점골로 반격했지만 끝내 극장골을 허용하고 말았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는 고사하고 하위 대회도 불투명하다. 5위 토트넘 위로는 한 경기 덜 치른 3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승점 59)와 4위 뉴캐슬(승점 56)이 버티고 있다. 밑으로는 6위 아스톤 빌라(승점 51), 7위 리버풀(승점 50), 8위 브라이튼(승점 49)가 매섭게 쫓아오고 있는 상황. 그야말로 진퇴양난에 빠졌다.

히샬리송이 원흉으로 지목되고 있다. 6,000만 파운드(약 995억 원)라는 거액에 영입됐지만 전혀 부응하지 못하고 있다. 손흥민, 해리 케인, 데얀 쿨루셉스키에게 가중된 부담을 덜어줄 옵션으로 기대를 받았지만 아직까지 리그에서 0골에 그친 상황.

영국 '부트 룸'은 "축구 전문가 키스 트레시는 히샬리송이 이기적이라고 언급했으며, 출전 시간 부족으로 불만을 토로했던 사실을 지적했다. 히샬리송은 케인과 손흥민을 대체할 수 없으며, 자신을 증명하기 위해 열심히 노력해야 한다"라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트레시는 "잘 모르겠다. 바깥에서 보면 히샬리송은 이기적인 자아를 갖고 있는 것 같다. 에버턴에서 매우 뛰어났고 브라질 국가대표팀에서도 활약했다"라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하지만 지금 히샬리송은 토트넘에서 뛸 수준이 아니다. 또한 (출전 시간에 대해) 너무 많이 불평하기도 했다"라며 히샬리송을 비판했다.

공격수가 스스로를 증명할 방법은 득점뿐이다. 토트넘도 히샬리송 활약이 절실하다. 크리스티안 스텔리니 감독 대행이 히샬리송을 어떻게 기용할지도 관심이 집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