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명, 도심 속 정상을 향해 뛰다

이충진 기자 2023. 4. 23. 1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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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월드타워 수직마라톤 대회 ‘스카이런(SKY RUN)’이 지난 22일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롯데물산은 23일 이 같이 밝히며 5회 째를 맞은 이번 대회에 약 2000명이 참가하며 경쟁 부문 및 비경쟁 부문에 역대 가장 많은 참가자가 지원했다고 설명했다.

롯데물산 제공



롯데월드타워 1층부터 123층 전망대까지 국내 최다 2917개의 계단을 오르는 수직마라톤 대회 스카이런은 지난 2017년 처음 개최 이후 작년까지 누적 약 6000 명이 참가했다.

앤데믹 후 4년 만에 마스크 없이 뛰는 대면 레이스인만큼 미국, 중국, 대만, 일본 등 다양한 나라에서 온 해외 참가자들도 많았다. 81세의 최고령 참가자, 국제 수직마라톤대회 우승 경험자 등 이색 참가자들도 눈길을 끌었다. 특히 롯데월드타워가 문을 연 해이자 스카이런 대회를 처음 진행한 2017년도에 태어난 만 5세의 최연소 어린이가 참가해 더욱 의미를 더했다.

류제돈 롯데물산 대표이사는 “남녀노소 구분없이 뜻 깊은 경험을 만들어나가는 것이 대회의 목적인 만큼 안전하고 즐거운 레이스 되시기 바란다”며 “롯데월드타워만의 시그니처 행사로서 착한 대회, 자랑스러운 대회가 될 수 있도록 지속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충진 기자 hot@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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