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장 아파트' 보합권 진입…똘똘한 한 채부터 반등할까

CBS노컷뉴스 김수영 기자 2023. 4. 23. 1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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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요약
전국 시가총액 상위 50개 단지, 지난달 0.04% 하락하며 보합권
서울 매매가격 전망지수, 매매가격 하락전망 많지만 지수 상승중
KB부동산 제공

전국 시가총액 상위 50개 단지가 보합권에 진입했다. 서울 매매가격 전망지수는 아직은 하락할 것이라는 전망이 많지만 상승할 것이라는 전망이 조금씩 늘고 있다.

23일 KB부동산이 발표한 월간KB주택시장동향 자료에 따르면 선도아파트 50지수 증감률은 0.04% 하락하며 보합권을 나타냈다.

KB부동산 선도아파트 50지수는 전국 아파트단지 중에서 시가총액(세대수X가격) 상위 50개 단지를 매년 선정하여 시가총액의 지수와 변동률을 나타낸 것이다. 전체의 단지보다 가격변동에 영향을 가장 민감하게 보여주기 때문에 전체 시장을 축소하여 선험적으로 살펴보는데 의미가 있다.

선도아파트 50지수는 올해 1월만해도 -2.17%을 기록했지만 2월 -0.84%로 하락폭이 크게 줄어들어니 2개월만에 보합권에 진입했다.

KB부동산 제공


부동산 시장 하락세는 진정되고 있지만 매매와 전세 모두 하락세는 이어지고 있다.

4월(10일 기준) 전국 주택 매매가격은 전월 대비 0.78% 하락했고 아파트는 1.14% 하락했다.

수도권은 전월대비 0.95% 하락했고, 5개 광역시(-0.79%)와 기타지방(-0.44%) 등 전 지역이 하락했다.

수도권에서는 경기와 인천이 각각 1.23%, 1.01%씩 하락했다. 서울 역시 지난달 대비 -0.55% 내렸다. 시장 전반적으로 하락세가 조금씩 줄어들고 있다.

KB부동산 제공


서울 아파트는 이번달 0.97% 내리며 지난달(-1.17%)보다 하락폭이 줄었다. 연립주택은 0.05% 내렸고, 단독주택은 0.02% 하락했다.

인천(-1.01%)을 제외한 지방 5개 광역시는 △대구(-1.07%) △대전(-0.94%) △부산(-0.84%) △울산(-0.51%) △광주(-0.35%) 모두 하락했다.

KB부동산 제공


서울 주택 매매가격은 전월 대비 0.55% 내렸다. △동작구(-1.21%) △노원구(-0.88%) △성북구(-0.86%) △동대문구(-0.72%) △도봉구(-0.70%) 등이 크게 하락했다.

KB부동산 제공


경기 주택 매매가격도 지난달보다 1.23% 하락했고, 인천도 전달대비 1.01% 내렸다.

경기지역은 △고양 일산서구(-3.24%) △화성(-2.35%) △안양 동안구(-1.94%) △남양주(-1.93%), △용인 수지구(-1.82%) 등 다수 지역에서 주택 매매가격이 하락했다.

전세가격도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지만 전월대비 하락폭은 줄고 있다.

KB부동산 제공


전국 주택 전세가격은 전월 대비 0.71% 내렸다. 서울(-0.72%)과 경기(-0.93%), 인천(-0.95%) 모두 하락하면서 수도권(-0.86%) 주택 전세가격은 전월대비 하락했지만 하락 폭은 줄었다.

5개 광역시에서는 △대구(-1.26%) △부산(-0.77%) △대전(-0.74%) △울산(-0.59%) △광주(-0.25%) 모두 하락했다.

KB부동산 제공


서울은 지난달 대비해서 이번달 0.72% 내렸다. △노원구(-1.82%) △서초구(-1.35%) △동작구(-1.19%) △동대문구(-1.07%) 등 다수의 지역이 하락했다.

KB부동산 제공


경기도 전월 대비 0.93% 하락했다. △고양 일산서구(-3.68%) △안산 단원구(-2.04%) △의정부(-1.28%) △수원 장안구(-1.18%), △수원 권선구(-1.14%) △과천(-1.12%) 등이 크게 내렸다.

KB부동산 제공


집값 전망의 경우 서울의 주택 매매가격은 여전히 하락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지만 상승할 것이라는 전망이 조금씩 상승 추세다.

KB부동산 제공


서울의 매매가격 전망지수는 기준점 100 아래인 83을 기록했다. KB부동산 가격 전망지수는 전국 6,000여 중개업소를 대상으로 지역의 가격이 상승할 것인지 하락할 것인지 전망에 대한 조사를 하여 0~200 범위의 지수로 나타낸 것이다. 지수가 100을 초과(미만)할수록 '상승(하락)' 비중이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

지수는 지난달보다 상승했지만 '매매가격이 하락할 것이다'라는 전망이 유지되고 있다. 다만 전망지수는  매월 조금씩 높아지며 상승전망이 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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