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ZD브리핑] 주요 기업, 1분기 실적 컨퍼런스 개최
(지디넷코리아=최병준 기자)지디넷코리아는 IT 업계의 이슈를 미리 체크하는 ‘이번 주 꼭 챙겨봐야 할 뉴스’를 시작합니다. ‘꼭 챙길 뉴스’에는 정보통신, 소프트웨어(SW), 전자기기, 소재부품, 콘텐츠, 플랫폼, e커머스, 금융, 디지털 헬스케어, 게임, 블록체인, 과학 등의 소식을 담을 예정입니다. 바쁜 현대인들의 월요병을 조금이나마 덜어 줄 ‘꼭 챙길 뉴스’를 통해 한 주 동안 발생할 IT 이슈를 미리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편집자주]
현대차-삼성전자 등 1분기 실적 컨퍼런스...윤 대통령, 美 국빈 방문
주요 기업들이 이번주 1분기 실적 컨퍼런스콜을 진행합니다. 25일 현대차를 시작으로 26일 SK하이닉스, LG에너지솔루션, LG디스플레이, 삼성전기가, 27일에는 삼성전자와 LG전자가 각각 컨퍼런스콜을 통해 1분기 실적을 발표합니다.
이달 초 잠정 실적 발표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반도체 불황에 따른 영향으로 분기 영업이익(6천억원)이 14년만에 최악의 수준으로 떨어진 상황입니다. SK하이닉스 역시 대규모 손실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부품업계에도 소비 부진에 따른 실적 악화가 예상됩니다.
1분기 LG이노텍과 삼성전기 영업이익 모두 1000억원대로 전년 동기 대비 70% 급감할 것으로 관측됩니다. 반면 미국 IRA법 수혜로 배터리 업계는 양호한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보입니다. LG에너지솔루션은 IRA 세액공제 효과로 전년대비 약 145% 늘어난 영업이익을 거둘 것으로 추정되고, 삼성SDI 역시 주요 고객사 전기차 판매 호조로 영업익이 전년 동기 대비 10% 증가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자동차가 우리 수출 산업의 주력으로 다시 떠오른 가운데 현대차·기아는 상장사 분기 영업이익 1위에 오를 것이 유력합니다.
또한 윤석열 대통령이 오는 24일부터 5박7일 일정으로 미국을 국빈 방문합니다. 이재용, 최태원, 정의선, 구광모 회장 등 4대그룹 총수들도 경제사절단으로 동행합니다. 이번 방미 과정에서 미국의 정관계 인사들과 반도체법과 인플레이션감축법 보조금 정책에 따른 우리 기업들의 입장과 논의가 예상됩니다.
이어서 윤석열 대통령의 미국 국빈방문 동행에는 20개 제약바이오기업(단체)과 디지털헬스케어 기업 등이 참석하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특히 디지털 헬스케어 기업의 경우 각 영역의 대표 기업들이 참석할 예정인데요. 최근 많은 이슈가 되고 있는 비대면진료 플랫폼을 비롯해 디지털치료제, 인공지능 솔루션, 데이터분석 등 이번 정부의 헬스케어 관심과 정책 방향을 엿볼 수 있었습니다. 이들 기업이 이번 순방을 통해 어떤 성과를 얻을 지 관심을 갖고 지켜봐야겠습니다.
26일에는 공정위가 한화-대우조선 기업결합 심사결과 발표합니다. 업계에서는 조건부 승인을 유력하게 점치고 있습니다.
5G 중간요금제 두번째 개편 갈무리
SK텔레콤이 5월1일부터 새로운 5G 중간요금제의 가입자를 유치하겠다고 예고했습니다. LG유플러스가 연이어 5G 중간요금제를 선보였습니다. KT의 차례가 임박했습니다. 마지막에 신규 요금제를 내놓는 터라 부담도 적지 않아 보이지만, 경쟁사들이 먼저 선보인 요금제에 대한 반격도 기대됩니다.
오는 27일부터 나흘 간 대전 엑스포시민광장과 대전 엑스포과학공원일대에서 대한민국 과학축제가 개막합니다.
배달의민족 라이더 파업 찬반투표 결과는?
배달의민족 기사(라이더)들이 기본 배달료 인상 등을 요구하며 파업 예고를 한 가운데, 파업 등 본격적인 쟁의행위에 찬반투표 결과가 27일 결정됩니다. 관련 기자회견은 28일 열릴 예정입니다.
이들은 24일부터 27일까지 쟁의행위에 대한 찬반투표를 진행한 이후, 27일 중앙노동위원회 2차 조정이 결렬되면 5월1일 집회와 오토바이 행진, 5월5일 ‘주문 파업’ 운동을 벌일 예정입니다. 실제 파업이 이뤄질 경우 배달 수요가 많은 어린이날, 배달 대란이 일어날 가능성이 있습니다.
배달의민족 라이더들은 지난 19일 기자회견을 열고 9년째 동결 중인 배달의민족 배달료를 현행 3천원에서 4천원으로 인상해줄 것을 촉구했습니다. 또 사무직 노조도 주 35시간 근로제를 도입해 달라고 요구했습니다. 이들은 “라이더는 15차례, 사무직은 25차례 단체교섭을 했지만, 회사가 노조의 주요요구안에 대해 수용불가 입장을 고수했다”는 주장입니다.
나아가 노조는 배달의민족이 최근 시작한 ‘알뜰 배달’의 경우 배달료가 서울 기준 사실상 2천200원(픽업 1천200원, 전달 1천원)인데, 이는 배달노동자의 노동 강도가 높아져 안전에 위협이 될 수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알뜰 배달료를 기존과 동일한 기본배달료로 지급하란 것도 단체교섭의 주요 요구 사항입니다.
'간호법' 본회의 도전, 삼세번 효과 있을까
오는 27일 국회 본회의에 간호법이 상정될 예정입니다. 법안을 놓고 갈등이 계속되고 있는 만큼 좀더 논의를 진행하라며 앞서 두번을 더불의민주당의 반발에도 불구하고 국회의장이 본회의 상정을 보류했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가운데 보건복지부 장관은 간호사와 간호조무사들을 잇달아 만나며 대화를 진행했습니다. 앞서 의사과 간호사 등 직능과 한자리에서 논의를 진행했으나 확고한 입장차만 확인하자 이번에는 직능별 만남을 통해 합의점을 찾으려 한 것으로 보입니다.
게임업계 흥행 기대작 나이트크로우 출시
상반기 흥행 기대작 중 하나인 게임이 출시됩니다. 위메이드는 오는 27일 모바일PC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나이트크로우’를 정식 출시한다는 계획입니다. 이 게임은 ‘아키에이지 워’와 ‘프라시아전기’에 이어 흥행 가능성이 높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출시 이후 성과에 시장의 관심은 집중될 전망입니다.
이어 넥슨코리아는 오는 28일부터 사흘간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메이플스토리 팬 페스트 오프라인 행사를 개최합니다. 이번 행사에선 메이플스토리 서비스 20주년을 기념해 다채로운 오프라인 체험 콘텐츠와 이벤트 등을 선보일 계획입니다.
토큰증권 발행 국회 세미나 개최… 사이버보안 'RSA 컨퍼런스 2023' 열려
최근 업계가 새로운 시장으로 주목하는 토큰증권 발행(STO)에 대해, 시장이 활성화되려면 제도적 지원이 추가로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큽니다. 주요 이슈를 다루는 국회 세미나가 25일 진행됩니다. 국내 사업에 따르는 한계와 입법 관련 쟁점들이 발표될 예정입니다.
글로벌 가상자산 거래소 바이낸스와 블록체인법학회는 오는 28일 '디지털 혁신 학술 포럼'을 개최합니다. 가상자산 이용자 보호 방안과 가상자산을 활용한 금융 혁신에 대해 업계 주요 인사들이 의견을 공유할 예정입니다.
오는 24일부터 27일까지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세계 최대 사이버보안 컨퍼런스인 'RSA 컨퍼런스 2023'이 열립니다. 시스코, 지니언스, 샌즈랩, 시큐레터 등의 기업이 컨퍼런스에 참여해 자사 솔루션을 선보입니다.
마지막으로 25일 금융감독원은 2월말 국내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 잠정치를 발 표합니다. 기준금리가 지난해 계속 오르면서 연체율도 조금씩 상승했는데 이 추세가 이어질지 등에 대한 귀추가 주목됩니다.
최병준 기자(ccbbjj@zd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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