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방미 일정 앞두고 워싱턴엔 ‘한미동맹 70주년’ 기념 광고
박윤균 기자(gyun@mk.co.kr) 2023. 4. 23. 12:39
과거 美 의장대-현재 韓 의장대 현수막
대형 태극기와 성조기 나란히 걸리기도
대형 태극기와 성조기 나란히 걸리기도
윤석열 대통령의 미국 국빈방문 일정을 앞두고 대통령의 방문지인 워싱턴D.C.에 ‘한미동맹 70주년 - 함께 갑니다’를 주제로 앰비언트 게시물이 설치됐다. 앰비언트 광고는 환경 혹은 장소적인 특징을 미디어로 활용하는 방식의 광고를 뜻한다.
22일 대통령실은 주 워싱턴 한국문화원 외벽과 구(舊) 대한제국 공사관 앞뜰에 게시물이 설치됐다고 전했다. 이번 광고는 대통령실 해외홍보비서관실이 기획한 것이다.
먼저 주 워싱턴 한국문화원 외벽엔 1953년 미국 의장대와 2023년 대한민국 의장대가 각각 한미 양국의 국기를 나란히 들고 서 있는 모습의 게시물이 설치됐다. 한국문화원은 ‘대사관 거리’로 불리는 매사추세츠가에 위치해 있다. 게시물 제작은 국내 앰비언트 광고 분야에서 두각을 보인 바 있는 이제석 연구소와 함께 대통령실이 진행했다. 70년 한미동맹의 오늘을 있게 해준 인물들에 감사와 존경을 표하고, 굳건한 동맹관계를 재확인해 동맹의 가치를 미래 세대에게 전해주고자 하는 메시지를 담았다고 대통령실은 전했다.
구 대한제국 공사관 앞뜰에도 이와 비슷한 형식의 스탠드형 게시물이 설치됐다. 워싱턴D.C. 로건 서클에 위치해 있다. 해당 게시물들 앞에는 기념 사진을 찍을 수 있도록 포토 스팟이 마련됐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한국과 미국 국민들이 안보동맹이자 가치동맹인 한미동맹이 걸어온 지난 70년의 의미를 되새기고 미래의 비전을 함께 생각해보자는 취지에서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백악관 바로 옆에 위치한 업무용 빌딩인 아이젠하워 행정동 빌딩엔 대형 태극기와 성조기가 나란히 걸렸다. 또한 워싱턴 D.C. 주요 도로에는 윤 대통령을 환영하기 위해 태극기와 성조기가 게양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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