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L 챔프전 미디어데이] ‘KBL의 최고 선수’ 워니, “스펠맨과 라이벌? 서로를 존중하는 관계”

박종호 2023. 4. 23. 1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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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니가 스펠맨과의 관계에 대해 말했다.

챔피언 결정전을 앞둔 워니는 "이 자리에 있어서 행복하다. 정규시즌부터 강한 모습을 보인 KGC다. 최선을 다해 명경기를 펼칠 것이다"라며 미디어 데이 인터뷰를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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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니가 스펠맨과의 관계에 대해 말했다. 

KBL은 23일 KBL센터에서 2022~2023시즌 프로농구 챔피언 결정전 미디어데이를 개최했다.

서울 SK의 출발은 불안했다. 최준용(200cm, F)과 안영준(196cm, F)의 공백이 너무 컸다. 하지만 최준용과 최성원(184cm, G)이 합류한 이후 빠르게 상승세를 탔다. 시즌 후반에 또다시 최준용이 빠졌지만, 김선형(187cm, G)과 자밀 워니(200cm, C)를 앞세워 정규시즌 3위 자리를 차지했다. 특히 6라운드에서 전승을 기록하며 최고의 분위기를 자랑했다.

SK의 상승세는 플레이오프에서도 계속됐다. 6강 플레이오프에서는 전주 KCC를 만나 모두 승리했고 4강 플레이오프에서는 창원 LG를 만나 전승을 기록했다. 점수 차가 뒤진 상황도 모두 극복하며 리그 최강팀의 모습을 충분히 선보였다.

그 중심에는 워니가 있었다. 워니는 6강 플레이오프에서는 평균 25.3점을, 4강 플레이오프에서는 평균 30.3점을 기록하며 놀라운 활약을 이어갔다. 챔피언 결정전 승리를 위해서는 워니의 활약이 절실한 SK다.

챔피언 결정전을 앞둔 워니는 “이 자리에 있어서 행복하다. 정규시즌부터 강한 모습을 보인 KGC다. 최선을 다해 명경기를 펼칠 것이다”라며 미디어 데이 인터뷰를 시작했다.

이후 SK의 장점을 묻자 “우리 팀의 조직력이 상대보다 더 좋은 것 같다. 난 이 팀에서 4년을 뛰었다. 첫해에 우승하고 이후 꼴찌도 했다. 최근에는 좋은 성적을 내고 있다. 같은 멤버끼리 손발을 맞췄다. 장점이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답했다.

그리고 변준형이 ‘플로터 연습을 많이 하냐?’라고 묻자 “블록을 안 당하기 위해 연마했다. 지금도 열심히 연습하고 있다. 감독님이 연습하시는 것이 그것밖에 없다. (웃음) 그래서 더 열심히 하고 있다”라며 웃음을 선사했다.

라이벌이자 동료인 오마리 스펠맨(206cm, F)의 질문도 받았다. 스펠맨은 워니에게 “우리 둘이 라이벌이라는 말이 있다. 어떻게 생각하냐?”라고 묻자 “라이벌 관계가 될 수 있겠지만, 서로 이야기를 많이 하며 좋은 관계로 지내고 있다. 서로 존중하고 있다"라며 "최고의 선수들이 파이널에서 만난다는 것이 좋고 서로 최선을 다할 것이다. 멋진 경기가 될 것 같다”라며 스펠맨을 존중하는 모습을 보였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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