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L 챔프전 미디어데이] 우승을 노리는 스펠맨, “조직적인 수비가 잘 된다면...”

스펠맨이 조직적인 팀 수비를 강조했다.

KBL은 23일 KBL센터에서 2022~2023시즌 프로농구 챔피언 결정전 미디어데이를 개최했다.

안양 KGC는 이번 비시즌 변화를 맞이하게 됐다. 기존에 팀을 이끌던 김승기 감독이 떠났고 김상식 감독을 선임했다. 전성현(188cm, F)도 팀을 떠났다. 하지만 문제는 없었다. 시즌 시작부터 마지막까지 1위 자리를 지키며 정규시즌 우승을 차지했다. 중간에 위기도 있었지만, 모두 극복하며 강팀의 면모를 보였다. 정규시즌뿐만 아니라 EASL에서도 우승하며 동아시아 최고의 팀에 올랐다.

4강 플레이오프로 직행한 KGC는 고양 캐롯을 만났다. 1차전부터 대승을 거뒀다. 비록 2차전에서 패했지만, 이후 3차전과 4차전을 모두 잡으며 챔피언 결정전에 올랐다.

오마리 스펠맨(206cm, F)은 팀의 1 옵션으로 제 몫을 해줬다. 공격에서는 정규시즌에 비해 아쉬움이 있었지만, 수비에서 헌신하며 본인의 역할을 충분히 소화했다.

챔피언 결정전에 오른 스펠맨은 “흥분되는 결승전이다. 그동안 SK와 많이 붙은 만큼 최선을 다해 좋은 경기를 할 것이다”라는 인터뷰를 남겼다.

그리고 “우리의 장점은 조직적인 수비다. SK 선수들이 득점을 우리보다 많이 하면 이기기 쉽지 않다. 반대로 조직적인 수비를 펼치면 우리가 이길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이후 자밀 워니(200cm, C)가 스펠맨에게 “시즌 동안에 어떻게 동기부여를 하고 악성 댓글에 어떻게 대처하느냐?”라고 묻자 “악성 댓글 때문에 경기에 집중하기가 쉽지 않을 때가 있다. 그래도 자기 역할을 하면서 이겨냈다”라고 답했다.

다음 공통 질문은 손가락으로 몇 차전에 끝날 것 같냐는 공통 질문이었다. KGC에서 변준형(187cm, G)과 김상식 KGC 감독은 5차전을 말했다. 하지만 스펠맨은 6차전이라고 말했다.

그 이유를 묻자 “SK에 대한 존중이 있다. 작년에도 끝까지 가서 힘든 경기를 펼쳤다. 이번에도 힘들 것이다. 정말 잘하는 팀이고 쉽지 않은 경기가 될 것 같아서 6차전이라고 말했다”라고 답했다.

스펠맨은 이번 시즌 최고의 활약을 보였다. 다만 외국인 선수 MVP는 맞대결 상대인 워니가 수상했다. 이를 언급하자 “정규시즌에 상을 받지 못한 것에 아쉬움은 없다. 받을 수 있는 선수가 받았다. 개인적인 상보다는 팀으로 우승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또한, SK에서 받을만한 선수가 받았다”라고 반응했다.

사진 제공 = KB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