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성년의 날, 전주한옥마을에서 함께해요”

임충식 기자 2023. 4. 23. 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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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한옥마을에 위치한 4개 문화시설이 올해 성년을 맞은 시민들을 위한 특별한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전북 전주시는 전주부채문화관과 전주전통술박물관, 최명희문학관, 완판본문화관 등 전주한옥마을 문화시설 4곳에서 '성년의 날 신 풍속도, 전주다운 스무 살' 행사가 공동으로 펼쳐진다고 23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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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한옥마을 문화시설, 4곳, 성년의 날 프로그램 운영
전주부채문화관과 전주전통술박물관, 최명희문학관, 완판본문화관 등 전주한옥마을 문화시설 4곳에서 다음달 13일부터 이틀 동안 ‘성년의 날 신 풍속도, 전주다운 스무 살’ 행상가 공동으로 펼쳐진다.(전주시 제공)/뉴스1

(전주=뉴스1) 임충식 기자 = 전주한옥마을에 위치한 4개 문화시설이 올해 성년을 맞은 시민들을 위한 특별한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전북 전주시는 전주부채문화관과 전주전통술박물관, 최명희문학관, 완판본문화관 등 전주한옥마을 문화시설 4곳에서 ‘성년의 날 신 풍속도, 전주다운 스무 살’ 행사가 공동으로 펼쳐진다고 23일 밝혔다.

5월13일부터 14일, 이틀간 펼쳐지는 이번 프로그램은 이제 막 어른이 된 스무살 시민과 여행객에게 전주의 모습과 전주의 기억을 특별한 추억으로 선사하기 위해 마련됐다.

먼저 전주부채문화관에서는 ‘스무 살 내 모습은?’을 주제로 한 부채 체험이 진행된다.

이 프로그램은 부채에 시 한 수를 적어 사랑하는 여인에게 보냈다는 조선시대 시인 임제(1549~1587)처럼 각자 주어진 부채에 ‘어떤 어른이 되고 싶은지’와 ‘스무 살의 내 모습’을 시나 그림으로 표현해보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전주전통술박물관은 ‘내 생애 첫 입맞춤, 전통주!’를 주제로 올해 스무 살이 된 성년에게 ‘진정한 성인으로서 책임감 있는 음주문화로 바꿔나가겠다’는 서약과 함께 ‘전통주와의 첫 입맞춤’을 선물할 예정이다.

최명희문학관에서는 올해 성년이 된 나를 응원하는 ‘성년선언, 열쇠고리 만들기’ 체험 프로그램이 진행될 예정이다.

마법종이(슈링클스)에 특별한 메시지를 담은 문장과 그림을 그려 만드는 나만의 열쇠고리는 빛나는 스무 살이 된 청년을 위한 성년 의식의 의미를 담고 있다. 또, 참여한 성년에게는 전북지역 시인·작가들이 쓴 수필집도 선물로 제공된다.

끝으로 완판본문화관에서는 ‘스무 살, 이 순간을 기억해!’를 주제로 ‘손글씨 사진엽서’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이 행사에는 올해 스무 살이 된 2004년생 중 13일과 14일 전주한옥마을 여행을 계획 중인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5월1일부터 12일까지 SNS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각 시설별로 선착순 50명씩 참여할 수 있으며, 본인의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계정에서 해시태그 ‘#전주다운_스무 살’ 또는 ‘#전주한옥마을_신성년풍속도’를 작성하면 자동 신청된다.

김성수 전주시 한옥마을사업소장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 다시 한 번 역대 최다 관광객이 전주한옥마을을 찾을 수 있도록 풍성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제공하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94chu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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