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송영길 귀국·탈당 존중…사건 신속하게 규명되길”

이우연 2023. 4. 23. 12:1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더불어민주당이 '2021년 전당대회 돈봉투 의혹'으로 탈당 및 조기 귀국 의사를 밝힌 송영길 전 당 대표의 결정에 "존중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권칠승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23일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브리핑을 열어 "송 전 대표의 즉시귀국과 자진탈당 결정을 존중한다. 송 전 대표의 귀국을 계기로 이번 (돈봉투 의혹) 사건의 실체가 일체의 정치적 고려 없이 신속하고 투명하게 규명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거대 야당 민주당의 길]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22일(현지시각) 프랑스 파리3구의 한 사무실에서 한국 특파원들과 만나 ‘2021년 전당대회 돈 봉투 의혹’과 관련한 입장을 밝히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이 ‘2021년 전당대회 돈봉투 의혹’으로 탈당 및 조기 귀국 의사를 밝힌 송영길 전 당 대표의 결정에 “존중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권칠승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23일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브리핑을 열어 “송 전 대표의 즉시귀국과 자진탈당 결정을 존중한다. 송 전 대표의 귀국을 계기로 이번 (돈봉투 의혹) 사건의 실체가 일체의 정치적 고려 없이 신속하고 투명하게 규명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앞서 의원총회 등을 통해 송 전 대표의 조기 귀국을 강하게 요구해왔다.

권 수석대변인은 이어 “송 전 대표가 귀국해 정치적·도의적 책임 비롯해서 책임 있는 자세로 검찰 수사나 이런 것에 응하는 것은 실체 규명을 위해서 필요하고 도움도 되리라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다만, 권 수석대변인은 당 차원의 진상 조사를 꾸리지 않겠다는 기존 방침이 바뀌지 않았으며 다양한 방식으로 상황 파악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이번 사건을 계기로 정당 혁신 방안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권 수석대변인은 “향후 사건의 내용이 규명되기 시작하면 당에서도 여러 대책을 검토하고 내놓을 예정”이라며 대의원제 폐지 등 다양한 정당 개혁 방안이 이에 포함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송 전 대표는 23일 귀국길에 올라 24일 낮 국내에 입국한다. 검찰은 2021년 5월 민주당 전당대회를 앞두고 송 전 대표 캠프 인사들이 국회의원·대의원 등에게 불법 정치자금을 제공한 혐의를 수사 중이다.

이우연 기자 azar@hani.co.kr

Copyright © 한겨레신문사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