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대수명 증가에 보험사 생존급여금 껑충

최석범 2023. 4. 23.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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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보험사가 지급하는 생존급여금이 매년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다.

기대수명이 계속해 증가하면서 생보사의 생존급여금 지급 부담도 커질 전망이다.

생존급여금 지급액이 늘어난 이유는 기대수명이 늘었기 때문이다.

보험업계 한 관계자는 "의학 기술의 발전과 건강을 챙기는 분위기가 기대수명(기대여명)을 높인 측면이 있다"며 "기대수명이 계속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생존급여금 지급액 증가도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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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생보사 지난해 생존급여금 17.5조 지급
삼성생명 5.6조 가장 많아…교보·한화 뒤이어

[아이뉴스24 최석범 기자] 생명보험사가 지급하는 생존급여금이 매년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다. 의학 기술의 발전으로 평균수명이 길어진 탓이다. 기대수명이 계속해 증가하면서 생보사의 생존급여금 지급 부담도 커질 전망이다.

평균 기대수명의 증가로 생명보험사의 생존급여금 지급액이 늘고 있다. [사진=픽사베이]

23일 생명보험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생명보험사 23곳이 고객에게 지급한 생존급여금은 총 17조5천635억원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도 지급액인 12조5천281억원보다 40.2% 증가한 금액이다.

생존급여금은 보험계약기간 사망하지 않고 생존한 고객에게 지급하는 연금 성격의 보험금을 뜻한다.

생보사의 생존급여금 지급액은 매년 늘어나는 중이다. 연도별 지급액은 2018년 9조8천32억원, 2019년 9조5천593억원, 2020년 10조7천473억원, 2021년 12조5천281억원이다.

업체별로는 지난해 삼성생명이 5조6천311억원을 지급해 가장 많았고, 교보생명(2조5천666억원), 한화생명(1조8천548억원)이 뒤를 이었다.

생존급여금 지급액이 늘어난 이유는 기대수명이 늘었기 때문이다. 의학 기술의 발전으로 기대수명이 길어졌고 고객들은 사망하지 않은 채 연금 보험금을 계속 수령하고 있다.

한국인 평균 기대수명은 2012년 80.9세에서 2015년 82.1세로 늘었고 계속 증가해 2021년 83.6세에 달한다.

보험업계 한 관계자는 "의학 기술의 발전과 건강을 챙기는 분위기가 기대수명(기대여명)을 높인 측면이 있다"며 "기대수명이 계속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생존급여금 지급액 증가도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최석범 기자(01065319988@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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