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악 가뭄' 완도·통영에 전국서 먹는물 19만병 기부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남부 도서 지역의 극심한 가뭄으로 제한급수가 이어지는 가운데 전국에서 먹는 물 19만여병과 1억3천여만원의 성금이 모였다.
먹는 물 기부 릴레이는 남부 도서 지역의 가뭄 심각성을 알리고, 제한 급수로 불편함을 겪고 있는 전남 완도군과 경남 통영시 주민들의 불편을 줄이기 위해 시작됐다.
기부된 병물은 지역 봉사단이 식수 지원이 필요한 마을에 찾아가 집마다 직접 전달하고 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연합뉴스) 계승현 기자 = 남부 도서 지역의 극심한 가뭄으로 제한급수가 이어지는 가운데 전국에서 먹는 물 19만여병과 1억3천여만원의 성금이 모였다.
23일 행정안전부는 지난 1월부터 추진 중인 '먹는 물 기부 이어가기(릴레이)' 행사로 전국에서 도움의 손길이 계속되고 있다고 밝혔다.
먹는 물 기부 릴레이는 남부 도서 지역의 가뭄 심각성을 알리고, 제한 급수로 불편함을 겪고 있는 전남 완도군과 경남 통영시 주민들의 불편을 줄이기 위해 시작됐다.
지난 1월 16일 서울시를 시작으로 자치단체 8곳과 공공기관 12곳이 병물 총 19만71병을 기부했다.
국민이 보낸 성금 1억3천621만3천원도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와 대한적십자사에 모였다.
기부된 병물은 지역 봉사단이 식수 지원이 필요한 마을에 찾아가 집마다 직접 전달하고 있다.
병물을 직접 전달한 대한적십자사 완도지구 협의회 회장에 따르면 식수를 받은 어르신들은 "물이 부족해 하루하루가 매우 불편했는데 긴급 지원받은 병물 덕택에 숨통이 트였다"라며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고 한다.
그러나 최근 단비와 전국 각지 도움의 손실에도 아직 일부 남부 도서지역은 저수지·지하수·계곡물 등 식수원이 고갈된 상태다.
제한급수 인원은 지난해 10월 5천73명에서 올해 4월 2만3천73명으로 늘어났다. 전 국민의 물 기부 참여가 절실하다고 행안부는 강조했다.
물 기부에 참여하고 싶은 개인이나 단체는 재해구호협회(☎02-6269-9595)나 적십자사(☎02-3705-3749)에 연락해 기부금을 기탁하고 기부 대상 지역을 지정하면 된다. 기부영수증도 받을 수 있다.
key@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핵펀치' 잃은 58세 타이슨, 31세 연하 복서에게 판정패 | 연합뉴스
- 李, '징역형 집유' 선고 이튿날 집회서 "이재명은 죽지 않는다" | 연합뉴스
- '오징어게임' 경비병으로 변신한 피겨 선수, 그랑프리 쇼트 2위 | 연합뉴스
- 학창 시절 후배 다치게 한 장난…성인 되어 형사처벌 부메랑 | 연합뉴스
- 주행기어 상태서 하차하던 60대, 차 문에 끼여 숨져 | 연합뉴스
- 아내와 다툰 이웃 반찬가게 사장 찾아가 흉기로 살해 시도 | 연합뉴스
- 페루서 독거미 320마리 밀반출하려다 20대 한국인 체포돼 | 연합뉴스
- 성폭력 재판 와중에 또 악질 성범죄…변명 일관한 20대 중형 | 연합뉴스
- 의문의 진동소리…옛날 가방 속 휴대폰 공기계 적발된 수험생 | 연합뉴스
- 김준수 협박 금품 갈취한 아프리카TV 여성 BJ 구속 송치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