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D 게임노트] 역전 결승타+호수비 '클러치 킴'이 해냈다…페타주까지 터진 SD, 짜릿한 역전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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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디에이고 파드리스 내야수 김하성(28)이 16타수 무안타를 끊어내고 결승타와 호수비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김하성은 23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 체이스필드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에서 7번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구원 투수 카일 넬슨의 초구 몸쪽 슬라이더를 받아쳐 유격수-3루수 사이를 뚫어내 2타점 적시타로 팀에 4-3 역전을 안겨줬다.
이날 승리로 샌디에이고는 시즌 전적 11승12패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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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정현 기자]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내야수 김하성(28)이 16타수 무안타를 끊어내고 결승타와 호수비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김하성은 23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 체이스필드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에서 7번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3타수 1안타 2타점 1볼넷으로 시즌 타율은 종전 0.197에서 0.203으로 약간 올랐다.
첫 타석은 2회초였다. 선두타자로 나서 상대 선발 메릴 켈리의 싱커를 바라보며 루킹 삼진으로 돌아섰다. 두 번째 타석인 5회초에는 선두타자로 나서 볼넷을 골라내며 누상에 나섰다.
세 번째 타석은 팀이 2-3으로 뒤처진 6회초 2사 만루였다. 구원 투수 카일 넬슨의 초구 몸쪽 슬라이더를 받아쳐 유격수-3루수 사이를 뚫어내 2타점 적시타로 팀에 4-3 역전을 안겨줬다. 마지막 타석인 8회초 2사 1루에서는 기습 번트를 시도했지만, 포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김하성은 지난 18일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전 이후 5경기 동안 안타를 못 쳐 15타수 연속 무안타에 빠져있었다. 이날 첫 타석까지 하면 16타수 무안타로 침체했지만, 결승타로 부진 탈출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수비로도 완벽했다. 6회말 1사 후 루어데스 구리엘 주니어의 라인을 타고 흐르는 타구를 완벽하게 잡아 1루로 던져 아웃카운트를 올렸다. 8회말에는 선두타자 케텔 마르테의 타구에 바운드를 잘 맞춰 깔끔한 수비로 구원 투수 팀 힐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샌디에이고는 1회초 선취점을 만들었다.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가 569일 만에 메이저리그 복귀 홈런을 때려내 1-0으로 앞서 갔다. 이후 2사 1루에서 맷 카펜터가 1타점 2루타를 쳐 2-0으로 달아났다.
첫 실점은 곧바로 나왔다. 선발 조 머스그로브가 1회말 1사 1,3루에서 크리스티안 워커에게 1타점 적시타를 내줘 2-1이 됐다. 계속해서 3회말에는 1사 2루에서 워커에게 2점 홈런을 맞아 2-3으로 리드를 빼앗겼다.
샌디에이고는 6회초 켈리를 상대로 볼넷 2개와 안타 1개를 얻어내 무사 만루 기회를 잡았다. 이후 대타 넬슨 크루즈와 제이크 크로넨워스가 삼진으로 돌아섰지만, 김하성이 2타점 적시타를 쳐 4-3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8회초에는 2사 3루에서 크로넨워스가 1타점 적시타를 쳐 5-3으로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이날 승리로 샌디에이고는 시즌 전적 11승12패를 기록했다.
샌디에이고는 선발 투수 머스그로브가 발가락 부상에서 복귀해 시즌 첫 등판에서 5이닝 7피안타(1피홈런) 무4사구 6탈삼진 3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뒤이어 등판한 스티븐 윌슨(1이닝 무실점)-라이언 웨더스(1이닝 무실점)-힐(1이닝 무실점)-조시 헤이더(1이닝 무실점)는 상대 타선을 잘 막아내며 팀 승리를 지켰다.
타선에서는 김하성이 결승타를 때렸다. 후안 소토는 멀티히트, 타티스 주니어는 메이저리그 복귀 홈런을 신고하며 팀 공격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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