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패턴 본 것 같아…아스널 미끄러지자 리버풀 소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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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널의 현 상황이 2013-14시즌 리버풀과 비슷하다는 의견이다.
후반기 들어 무너지며 우승과 멀어지고 있는 아스널의 모습을 보고 2013-14시즌 리버풀이 떠오른다는 의견이 나왔다.
영국 '스포츠 바이블'은 "아스널이 타이틀을 놓치는 모습은 과거에도 일어났던 것처럼 느껴진다"라며 현재 아스널과 당시 리버풀의 상황을 비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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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환]
아스널의 현 상황이 2013-14시즌 리버풀과 비슷하다는 의견이다.
아스널은 22일 오전 4시(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에미레이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3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32라운드에서 사우샘프턴과 3-3으로 비겼다. 승점 1점을 획득한 아스널은 리그 1위를 유지했다. 2위 맨체스터 시티와의 승점 차이는 5점이다.
힘든 경기였다. 아스널은 경기 시작 휘슬이 울리고 얼마 되지 않아 아론 램스데일의 어이없는 실책으로 선제골을 헌납했고, 이어 전반 14분 테오 월콧에게 추가골까지 내줬다. 가브리엘 마르티넬리의 추격골로 한 골 따라갔지만, 후반전 세 번째 실점을 허용해 다시 격차가 벌어졌다. 한참 끌려가던 아스널은 저력을 발휘해 후반 막바지 마르틴 외데가르드와 부카요 사카의 득점으로 경기를 무승부로 마쳤다.
간신히 얻은 승점 1점이지만, 아스널은 기뻐할 수 없었다. 최근 3경기에서 연속으로 무승부를 거두며 맨시티와의 승점 차를 벌리지 못했기 때문이다. 현재 아스널은 맨시티보다 두 경기를 더 치른 채 승점 5점 차를 유지하고 있는데, 이는 언제든지 뒤집혀도 이상하지 않을 차이다. 이미 우승 확률은 맨시티가 더 높아진 상황이고, 다가오는 맨시티와의 맞대결에서 패배한다면 사실상 우승 경쟁이 끝날 것이라는 분석이다.
후반기 들어 무너지며 우승과 멀어지고 있는 아스널의 모습을 보고 2013-14시즌 리버풀이 떠오른다는 의견이 나왔다. 당시 리버풀은 루이스 수아레스, 다니엘 스터리지 등을 앞세워 우승에 도전하고 있었지만, 시즌 막바지에 미끄러져 맨시티에 우승을 내줬다. 승점 차는 단 2점이었다.
영국 ‘스포츠 바이블’은 “아스널이 타이틀을 놓치는 모습은 과거에도 일어났던 것처럼 느껴진다”라며 현재 아스널과 당시 리버풀의 상황을 비교했다. 먼저 올렉산드르 진첸코가 아스널 선수들을 모아 동기부여를 한 모습을 과거 리버풀의 스티븐 제라드가 그랬던 것을 짚었고, 제라드의 실수로 인해 우승과 멀어졌다는 점, 크리스탈 팰리스를 상대로 3-0으로 앞서다 3-3 무승부를 거뒀다는 점 등이 최근 아스널의 분위기와 비슷하다고 설명했다.
비교해 놓으니 유사한 부분들이 많았다. 또한 당시 우승 경험이 없었던 브랜든 로저스 감독과 마찬가지로 미켈 아르테타 감독 역시 우승 경험이 없다고도 했다. 당시 리버풀은 아쉽게 우승을 놓쳤다. 아스널은 어떤 결과를 만들지 주목된다.
김환 기자 hwankim14@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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