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인가족 해외가면 십몇만원"…정부, 로밍요금 낮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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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통신비 인하 정책의 다음 타깃으로 '로밍요금'을 지목했다.
23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고위관계자는 "최근 국민들이 해외로 많이 나가는 흐름인데, 통신 서비스 관련 로밍요금이 부담스럽다는 전문가들의 지적이 있다"고 말했다.
그럼에도 국민의 통신비 부담 경감을 위한 노력은 지속한다는 게 과기정통부의 입장이고, 다음 목표로 로밍요금을 주목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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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통신비 인하 정책의 다음 타깃으로 '로밍요금'을 지목했다. '엔데믹'으로 출장·여행 등 해외를 오가는 국민이 늘어나면서 로밍 수요도 늘어난 만큼, 이용자 부담을 낮추기 위해 이동통신3사와 협의에 나설 계획이다.
23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고위관계자는 "최근 국민들이 해외로 많이 나가는 흐름인데, 통신 서비스 관련 로밍요금이 부담스럽다는 전문가들의 지적이 있다"고 말했다.
앞서 정부는 민생안정 대책의 일환으로 통신비를 낮추기 위해 '5G 중간요금제' 출시를 추진했다. 이에 지난해 8월 이통3사가 월 데이터 20~40GB 구간의 5G 중간요금제를 출시한 데 이어 최근에는 데이터 구간을 한층 세분화한 새로운 중간요금제를 내놓고 있다.
그럼에도 국민의 통신비 부담 경감을 위한 노력은 지속한다는 게 과기정통부의 입장이고, 다음 목표로 로밍요금을 주목한 것. 이 관계자는 "4인 가족이 1주일 내지 열흘 정도 해외에 함께 나가면, 10만원대를 훌쩍 넘어가는 게 현실"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로밍은 (국내 이통사와) 해외 통신사업자의 관계가 있어 쉽지는 않다"면서도 "로밍 요금(인하 방안)을 집중적으로 검토해 (이통3사와) 협의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LTE(4G) 대비 데이터 당 단가가 높은 5G 요금의 가격 자체를 낮추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2019년 5G의 이동통신 상용화 이후 이통3사의 대규모 설비투자가 필요했지만, 4년여가 흐른 지금은 투자 부담이 줄어든 만큼, 요금을 낮출 여력이 있는지 살피겠다는 입장이다.
이 관계자는 "5G는 기본적으로 시작부터 (4G 대비) 요금이 비싸다. (중간요금제로) 촘촘히 요금 간격을 만들었지만, 여전히 국민들에겐 부담스러운 수준"이라며 "5G 상용화 이후 4년이 넘었으니 '시작 요금'도 들여다보겠다"고 말했다. 이어 "알뜰폰의 5G 요금제도 이른 시일 내 다양하게 나올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변휘 기자 hynews@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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