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길에 "큰 그릇" "물욕 적어" 野에…與 "독립투사 착각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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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은 23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향해 "쩐당대회 돈봉투 살포 의혹에 대한 대국민 사과가 진심이라면, 이 대표는 지금이라도 민주당 의원들과 개딸들을 자중시키기 바란다"고 했다.
이 상근부대변인은 "민주당은 송 전 대표가 독립투사라도 되는 양 착각하고 있나"며 "쩐당대회 돈봉투 살포 의혹으로 대한민국을 쑥대밭으로 만들어 놓고도 한가롭게 프랑스 파리를 거닐던 송 전 대표를 옹호하는 모습이 가관"이라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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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개딸, 송영길 귀국 항공편까지 공유해"
[서울=뉴시스]한은진 기자 = 국민의힘은 23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향해 "쩐당대회 돈봉투 살포 의혹에 대한 대국민 사과가 진심이라면, 이 대표는 지금이라도 민주당 의원들과 개딸들을 자중시키기 바란다"고 했다.
이민찬 상근부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고 "민주당에서 송영길 전 대표를 향한 응원이 쏟아지고 있다"며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 가슴이 먹먹하다', '역시 큰 그릇 송영길', '물욕 적은 사람' 등 듣기만 해도 민망한 단어"라고 비판했다.
이 상근부대변인은 "민주당은 송 전 대표가 독립투사라도 되는 양 착각하고 있나"며 "쩐당대회 돈봉투 살포 의혹으로 대한민국을 쑥대밭으로 만들어 놓고도 한가롭게 프랑스 파리를 거닐던 송 전 대표를 옹호하는 모습이 가관"이라고 꼬집었다.
그는 이 대표의 강성 지지층인 '개딸(개혁의 딸)'을 언급하며 "커뮤니티에 '송 전 대표 귀국길이 외롭지 않게 함께 하겠다'며 송 전 대표 귀국 항공편까지 공유 중이라고 한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민주당이 이러니 이 대표를 지지하는 '개딸'들이 활개를 치는 것 아닌가"라며 비꼬았다.
그러면서 "이러니 '이심송심'이라는 말이 나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2021년 전당대회를 앞두고 돈봉투를 살포했다는 의혹에 휩싸인 송 전 대표는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민주당 탈당을 선언하며 조기귀국 입장을 밝혔다.
이에 민주당 내에선 송 전 대표의 결단을 높이 산다는 평가가 나왔다.
김민석 민주당 정책위의장은 이날 페이스북에 "저와 마찬가지로 아직 집이 없는 드문 동세대 정치인이다. 청빈까지 말하기는 거창하지만 물욕이 적은 사람임은 보증한다"고 주장했다.
박지원 민주당 상임고문도 "역시 큰그릇 송영길"이라며 "반드시 이겨 당으로 돌아오길 간절히 제주 호텔에서 기도한다"는 페이스북 글을 올렸다.
☞공감언론 뉴시스 gold@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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