럭비 상비군, '세븐스챌린저 시리즈' 9연패 뒤 사상 첫 승리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한국 럭비 국가대표 상비군이 월드럭비(WR) 세븐스 챌린저 시리즈 출전해 9연패 끝에 처음으로 승리를 따냈다.
대표팀은 22일(현지시간) 남아프리카공화국 스텔렌보스의 마코터 경기장에서 열린 2023 WR 세븐스 챌린저 시리즈 1차 대회 11위 결정전에서 자메이카를 12-5로 꺾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연합뉴스) 이의진 기자 = 한국 럭비 국가대표 상비군이 월드럭비(WR) 세븐스 챌린저 시리즈 출전해 9연패 끝에 처음으로 승리를 따냈다.
대표팀은 22일(현지시간) 남아프리카공화국 스텔렌보스의 마코터 경기장에서 열린 2023 WR 세븐스 챌린저 시리즈 1차 대회 11위 결정전에서 자메이카를 12-5로 꺾었다.
경기 시작 3분 만에 트라이를 헌납하며 끌려갔지만, 상대 2명이 반칙을 저질러 경기장을 이탈한 사이 김의태(국군체육부대)가 전반 종료 직전 동점을 만들었고, 장현구(경희대)가 컨버전 킥도 적중해 7-5로 역전했다.
이어 김재원(국군체육부대)이 경기 종료 직전 트라이를 성공해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12개 팀이 출전한 이 대회에서 자메이카, 브라질, 우간다와 함께 C조에 편성된 대표팀은 조별 예선에서 모두 졌고, 파푸아뉴기니와 토너먼트 첫 경기에서도 22-26으로 패해 4연패를 당했지만 마지막 경기는 잡아냈다.
2차 대회는 오는 28일부터 30일간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대표팀은 B조에서 독일, 우간다, 브라질과 경쟁한다.
대표팀은 지난해 8월 칠레 산티아고에서 열린 2022 대회에서 5전 전패한 바 있다.
이 대회는 럭비 종목을 양분하는 7·10·15인제 럭비 대표기구인 WR이 주관하는 7인제 국제대회로, 2부 격 대회다.
여기서 우승하면 1부 대회 'HSBC WR 세븐스 시리즈' 예선에 출전할 자격을 얻는다.
럭비협회는 이 대회를 선수 육성 기회로 삼는다는 취지에서 7인제 주력이 아닌 국군체육부대 소속 10명과 대학생 3명으로 선수단을 꾸렸다.
2021년 말 국군체육부대와 상비군 운용을 위한 협약을 맺어 상비군 팀을 공식 출범한 데 따른 구성이다.
최윤 럭비협회 회장은 "상비군 운영 협약 시스템이 이번 대회에 나선 선수단이 챌린저 시리즈 사상 첫 승을 거두면서 럭비 발전을 위한 결실이 나오고 있는 것 같다"며 "2차 대회까지 많은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pual07@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학창 시절 후배 다치게 한 장난…성인 되어 형사처벌 부메랑 | 연합뉴스
- 성폭력 재판 와중에 또 악질 성범죄…변명 일관한 20대 중형 | 연합뉴스
- 아내와 다툰 이웃 반찬가게 사장 찾아가 흉기로 살해 시도 | 연합뉴스
- 주행기어 상태서 하차하던 60대, 차 문에 끼여 숨져 | 연합뉴스
- '백설공주' 주연배우 제글러, 트럼프 욕했다 역풍…결국 사과 | 연합뉴스
- 페루서 독거미 320마리 밀반출하려다 20대 한국인 체포돼 | 연합뉴스
- 타이슨, '핵주먹' 대신 '핵따귀'…폴과 대결 앞두고 선제공격 | 연합뉴스
- 김준수 협박 금품 갈취한 아프리카TV 여성 BJ 구속 송치 | 연합뉴스
- 의문의 진동소리…옛날 가방 속 휴대폰 공기계 적발된 수험생 | 연합뉴스
- 아파트 분리수거장서 초등학생 폭행한 고교생 3명 검거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