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칼 빼들었다. 삼진왕 오그레디 2군행...수베로 "교체? 모르겠다. 최대한 도와줘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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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2군으로 내려보냈다.
한화 외국인 타자 오그레디가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오그레디, 김인환, 유상빈을 2군으로 보내고, 이성곤, 유료결, 김재영을 1군 엔트리에 콜업했다.
수베로 감독은 이날 "오늘 오그레디를 서산 마이너리그(2군)으로 보냈다. 타격감을 찾기 보다는 좋았을 때 모습을 찾아오기를 바란다. 한화 타선에 뭔가 불어넣어 줄 수 있는 선수다. 본래 모습을 찾아오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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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대전, 한용섭 기자] 결국 2군으로 내려보냈다.
한화 외국인 타자 오그레디가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한화는 23일 LG와 경기에 앞서 엔트리 조정을 했다. 오그레디, 김인환, 유상빈을 2군으로 보내고, 이성곤, 유료결, 김재영을 1군 엔트리에 콜업했다.
올 시즌 새 외국인 타자로 합류한 오그레디는 부진의 끝이 없다. 22일까지 타율 1할2푼7리(63타수 8안타) 8타점 3득점 출루율 .176, 장타율 .159, OPS .335로 부진 중이었다. 삼진이 31개로 삼진왕이다. 68타석에서 삼진 비율이 무려 45.6%나 된다.
특히 지난 일주일 동안 단 1개의 안타도 치지 못했고, 찬스마다 삼진으로 무기력하게 물러났다. 최근 22타석 19타수 연속 무안타 행진이다. 삼진만 14개를 당했다.
22일 대전 LG전에서도 3타수 2삼진 무안타로 침묵했다. 결국 수베로 감독은 오그레디의 2군행을 결정했다.
수베로 감독은 이날 "오늘 오그레디를 서산 마이너리그(2군)으로 보냈다. 타격감을 찾기 보다는 좋았을 때 모습을 찾아오기를 바란다. 한화 타선에 뭔가 불어넣어 줄 수 있는 선수다. 본래 모습을 찾아오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복귀 후에도 여전히 반등이 없다면 교체 카드도 생각할까. 수베로 감독은 "모르겠다. 그런데 못 하면 더 좋은 선수를 찾는 것이 외국인 선수의 처지다. 요점은 계약을 했고 현장의 일원이 됐다. 최대한 팀에 도움이 되는 선수가 되도록 잘 도와줘야 한다"고 말했다.
수베로 감독은 "유상빈은 작년에 라인드라이브 타구를 잘 때렸는데, 지금은 약한 뜬공이 많다. 김인환은 득타율이 거의 0이다. 작년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매일 2군 경기에 출장하며 감을 찾아야 할 것이다"고 말했다.
이날 1군에 콜업한 선수들에 대해 "이성곤은 시즌 초반에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유로결은 시범경기에서 좋았다. 2021년부터 눈여겨 본 선수다. 김재영은 오늘 불펜데이라 콜업했다. 롯데전을 앞두고 다시 엔트리 조정이 있을 것이다"고 설명했다.
/orang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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