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경련, 한미재계회의 위원장에 류진 풍산그룹 회장 추대
구교형 기자 2023. 4. 23. 11:50
전국경제인연합회는 한미재계회의 제7대 위원장에 류진 풍산그룹 회장을 추대했다고 23일 밝혔다.
미국 싱크탱크인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 이사를 맡고 있는 류진 회장은 현지 정·재계 인사들과 친분이 깊어 ‘미국통’으로 평가받는다. 류 회장은 2001년부터 전경련 부회장단으로도 활동하고 있으며, 이달 말 윤 대통령의 미국 국빈 방문에도 경제사절단의 일원으로 동행한다.
전경련은 미국상공회의소와 함께 양국 민간 경제협력 논의기구인 한미재계회의를 1998년부터 운영하고 있다. 작년 10월 제34차 총회가 서울에서 열렸고, 올해 10월 미국 워싱턴에서 35차 회의 열린다.
전경련은 한미동맹 70주년이자 12년 만의 대통령 미국 국빈 방문을 앞두고 향후 경제계 차원의 협력을 더 강화하기 위해 류 회장을 추대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전경련 관계자는 “류 회장이 이번 한미정상회담의 공식 행사에 참석하는 것은 물론 민간 경제계 차원에서 양국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CSIS와 한국 경제계의 오찬 간담회 등을 마련해 경제사절단의 방미 성과에 힘을 보탤 예정”이라고 말했다.
구교형 기자 wassup01@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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