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권성동 "송영길, 반성문 아닌 자기소개서 써와" 기자회견 비판

기사내용 요약
"송영길, 탈당이 정치적 책임 될 수 없어" 비판
"소도둑 이재명 숨기고 바늘도둑 송영길 벌해"

[서울=뉴시스] 이영환 기자 =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 2023.01.05. 20hwan@newsis.com

[서울=뉴시스] 정윤아 기자 =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은 23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비호하면서 송영길 전 대표를 비난하는 건 소도둑은 숨겨주면서 바늘도둑을 벌하는 꼴"이라고 비판했다. 또 송영길 민주당 전 대표의 전날 기자회견을 두고도 "반성문이 아닌 자소서를 써왔다"며 날 선 반응을 보였다.

권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애초부터 도덕성 자체가 없으니 죄의 경중도 나눌 줄 모르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민주당 지도부는 송 전 대표 선에서 꼬리 자르기를 하려고 한다"며 "돈 봉투 살포가 추악한 범죄사실임은 틀림없지만 이재명 당 대표와 관련된 온갖 범죄 의혹에 비하면 무겁지 않다"고 주장했다.

권 의원은 "송영길 전 대표의 기자회견은 마치 쓰레기를 무단투기하듯 몇마디로 끝났다"며 "기자회견 내용도 반성문이 아닌 자소서를 써왔다"고 지적했다.

그는 "우리는 민주당의 공허한 사과를 믿지 않는다"며 "민주당은 불체포특권 포기부터 선언하라"고 촉구했다.

이어 "죄를 지었으면 달게 받겠다고 하는 각오하는 것이 책임의 시작"이라며 "앞으로 체포동의안 수십장이 여의도로 올텐데 그때마다 민주당은 부결시키면서 버틸거냐"고 꼬집었다.

권 의원은 "80년대 구국의 강철대오를 방탄의 강철대오로 바꾸면 해결된다고 믿느냐"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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