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성재, 대회 첫날 이어 미첼과 10언더파 합작..1타차 단독 2위

이태권 2023. 4. 23.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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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프로골프(PGA)투어 2인 1조 대회에 출전한 임성재(25)과 대회 1라운드에 이어 셋째날에서 다시 한번 10타를 줄이며 단독 2위에 올랐다.

임성재는 4월 23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루이지애나주 TPC루이지애나(파72)에서 열린 PGA투어 취리히클래식(총상금 860만 달러) 3라운드에서 키이스 미첼(미국)과 버디만 10개를 합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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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이태권 기자]

미국프로골프(PGA)투어 2인 1조 대회에 출전한 임성재(25)과 대회 1라운드에 이어 셋째날에서 다시 한번 10타를 줄이며 단독 2위에 올랐다.

임성재는 4월 23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루이지애나주 TPC루이지애나(파72)에서 열린 PGA투어 취리히클래식(총상금 860만 달러) 3라운드에서 키이스 미첼(미국)과 버디만 10개를 합작했다.

이에 10언더파 62타를 기록한 임성재-미첼 조는 선두 윈덤 클라크-뷰 호슬러(이상 미국) 조에 1타 뒤진 2위에 오르며 마지막날 역전 우승을 노리게 됐다.

각자 공으로 경기해 더 좋은 점수를 팀 성적으로 매기는 포볼 스트로크형식으로 진행된 이날 임성재의 활약이 빛났다. 대회 첫날 버디 7개를 기록하며 팀에 기여했던 임성재는 전반 9개 홀에서 두 차례 3연속 버디를 낚으며 혼자 힘으로 6타를 줄였다. 후반 들어 미첼의 버디로 1타를 더 줄인 둘은 이후 임성재가 버디를 잡고 이어진 홀에서 미첼의 보기를 파로 막아 또 1타를 줄였다. 경기 마지막 3개 홀에서 미첼이 버디 2개를 솎아내며 10언더파를 완성했다.

이에 시즌 첫 승을 바라보게 된 임성재다. 이번 대회에서 우승을 할 경우 우승 상금 248만 5400달러(약 33억 1000만원)를 두 선수가 나눠 갖고 페덱스컵 포인트 400점씩, PGA투어 시드 2년권을 받는다. 다만 세계 랭킹에는 이번 대회 결과가 반영되지 않는다.

한편 이번 대회에서 역전 우승을 하기 위해서는 선두 조보다 좋은 활약을 펼치는 것과 함께 지난 대회 우승자 패트릭 캔틀레이-잰더 쇼플리(이상 미국)조도 조심해야한다. 둘은 마지막날과 같은 하나의 공으로 번갈아 치는 포섬 스트로크 방식으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9타나 줄인 바 있다. 선두조와 2위인 임성재-미첼 조는 모두 대회 2라운드에서 5타를 줄였다. 현재 캔틀레이-쇼플리는 중간합계 20언더파로 공동 10위를 달리고 있다.

그 뒤로 안병훈(33)-김성현(25), 김시우(28)-김주형(21) 등 7개 팀이 19언더파 공동 13위를 기록했고 마이클 김(미국)과 팀을 이룬 노승열(31)은 중간합계 17언더파로 공동 24위에서 대회 셋째날을 마쳤다.

(사진=임성재/미첼)

뉴스엔 이태권 agony@

사진=ⓒ GettyImages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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