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랜드 스파오, 중국에 직진출.. “글로벌 SPA 브랜드로 거듭난다”

송혜진 기자 2023. 4. 23.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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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서 1분기 영업이익, 전년 대비 460% 성장”
중국에 있는 '스파오' 치바오 완커점. /이랜드

이랜드의 제조·유통 일괄형(SPA) 브랜드 ‘스파오’가 중국 시장에 직접 진출한다고 23일 밝혔다.

스파오는 그간 중국에서는 국내와 다른 현지 전용 상품을 별도로 만들어 판매하는 전략을 취해왔지만 올해부터는 한국 스파오가 본사 역할을 하고 국내 상품을 중국에도 그대로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지난 1월부터 한국과 중국의 패션사업을 총괄하는 최운식 대표가 상품 기획부터 생산까지 독립적으로 운영돼온 양국의 패션사업을 통합해 효율화하는 작업을 맡으면서 이같은 전략을 내놓은 것이다.

이랜드 관계자는 “스파오는 지난해 매출이 4000억원을 돌파했고, 중국 사업 부문도 리오프닝과 함께 빠르게 실적이 개선되고 있는 만큼 글로벌 시장을 공략할 적기로 판단했다”고 말했다.

이랜드는 올해 스파오 외에도 후아유, 뉴발란스 키즈 등 주요 브랜드의 중국 진출도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이랜드 관계자는 “중국 아동복 시장은 2025년엔 4000억 위안을 돌파할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올해 중국에서의 아동복 매출을 800억원, 내년엔 1500억원까지 키워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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