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일자리 채용 문 매달 열린다…내달 지역대학 설명회

국토교통부, 항공업 인력난 해소 지원 행사 확대

'인천공항 상주기업 채용의 날'에서 열린 기업별 채용설명회 모습. 사진 국토부

국토교통부는 항공 수요가 회복하면서 빚어진 항공 업계 인력난을 해소하기 위해 항공일자리 채용 행사를 확대한다고 23일 밝혔다.

앞서 항공일자리 취업지원센터가 지난 17~21일 인천공항에서 연 '상주기업 채용의 날' 행사에서는 지상조업, 호텔, 식음·조리 분야 등에서 174명이 현장 채용됐다.

지금까지 주로 인천공항에서 열어왔던 '상주기업 채용의 날' 행사는 오는 6월부터 김포공항에서도 개최하기로 했다. 올 연말까지 매달 두 공항에서 행사를 각각 진행하는 셈이다.

특히 오는 9월에는 김포공항 국제선 청사에서 80여개 기업과 유관기관이 참여하는 '제6회 항공산업 취업박람회'도 연다. 약 80여개 기업 및 유관기관이 참여해 다양한 항공산업 취업 정보 제공과 함께 현장면접, 기업견학 및 컨설팅·멘토링 등 직·간접 참여형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등 채용 기회의 장을 마련한다.

지방 거주 대학생·청년의 항공 분야 취업 기회를 늘리기 위해 다음달 12일에는 신라대(경상권), 17일에는 한서대(충청권), 24일에는 광주대(전라권)에서 3차례에 걸친 릴레이 설명회를 연다. 설명회에서는 1대1 기업 취업상담, 인사업무 담당자의 채용설명회뿐만 아니라 현직자의 생생한 취업 성공 후기도 들어볼 수 있다.

올해 항공일자리 취업 지원 행사 관련 자세한 사항은 인천·김포공항 항공일자리 취업지원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국토부 김홍락 항공정책과장은 "항공수요 급증에 따라 최근 구인난을 겪고 있는 지상조업과 공항 상업시설 업종 등의 기업과 구직자 간 일자리 매칭을 위해 정부에서도 발 벗고 나설 계획"이라며 "코로나19 영향으로 막혔던 하늘길이 다시 열리면서 항공업계 일자리 수요가 증가하고 있어 항공 분야 취업을 꿈꾸는 구직자들의 취업 기회 확대를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미연기자 enero20@d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