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염 배관 철거 아직인데…후쿠시마 오염수 7월 이후 방류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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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후쿠시마 제1 원자력발전소의 방사능 오염수를 방류하기 위한 해저 터널이 6월 말 쯤 완공될 전망이다.
오염수 방류 지점은 후쿠시마 1㎞ 거리의 연안.
23일 NHK에 따르면 도쿄전력은 2022년 3월부터 사고 당시 고농도 방사성 물질에 오염된 후쿠시마 제1 원전의 배관을 철거하는 작업이 진행 중이다.
최근에도 지난 19일 오염 배관 철거 작업이 재개됐으나 장치를 끌어 올리는 대형 크레인의 부품 상태에 문제가 생겨 다시 중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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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쿠시마 제1 원전 사고 당시 오염된 배관 철거 작업은 난항
(서울=뉴스1) 권진영 기자 = 일본 후쿠시마 제1 원자력발전소의 방사능 오염수를 방류하기 위한 해저 터널이 6월 말 쯤 완공될 전망이다. 이르면 7월 이후 오염수 방류가 시작될 가능성이 높다고 22일 교도통신이 보도했다.
도쿄전력은 건설 중인 해저 터널을 통해 방사성 물질인 삼중수소(트리튬)를 국가 기준의 40분의 1 수준(1L당 1500베크렐)으로 희석한 다음 (육지에서) 방류할 계획이다.
오염수 방류 지점은 후쿠시마 1㎞ 거리의 연안. 교도통신에 따르면 현재 해저터널의 출구 부근에 굴삭기가 도착한 상태다. 오염수를 흘려보낼 막바지 단계에 이른 것이다.
하지만 정작 오염수 생성에 원인이 되는 오염 배관은 철거조차 되지 않은 것으로 밝혀졌다.
23일 NHK에 따르면 도쿄전력은 2022년 3월부터 사고 당시 고농도 방사성 물질에 오염된 후쿠시마 제1 원전의 배관을 철거하는 작업이 진행 중이다.
작업 개시 후 1년이 넘게 지났지만 각종 문제가 발생해 중단과 재개를 반복하다가 당초 예상했던 작업 기한을 훌쩍 넘겼다.
난항은 현재 진행형이다. 최근에도 지난 19일 오염 배관 철거 작업이 재개됐으나 장치를 끌어 올리는 대형 크레인의 부품 상태에 문제가 생겨 다시 중단됐다.
도쿄전력은 대책을 세워 계획대로 작업을 마치겠다는 입장이지만, 크레인을 사용한 원격작업이 불가능해지면 직원이 작업차를 타고 배관을 절단하는 방법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realkwo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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