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대우조선 결합 초읽기…26일 공정위 최종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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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거래위원회가 오는 26일 전원회의를 열어 한화와 대우조선해양의 기업 결합에 대해 최종 결정을 내릴 예정입니다.
업계에서는 공정위가 '군함 시장 내 차별 금지'를 조건으로 승인하는 내용의 심사보고서를 한화 측에 발송한 만큼 이와 유사한 수준의 조건부 승인 결정이 나올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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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거래위원회가 오는 26일 전원회의를 열어 한화와 대우조선해양의 기업 결합에 대해 최종 결정을 내릴 예정입니다.
업계에서는 공정위가 '군함 시장 내 차별 금지'를 조건으로 승인하는 내용의 심사보고서를 한화 측에 발송한 만큼 이와 유사한 수준의 조건부 승인 결정이 나올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공정위가 승인하면 대우조선의 현 최대주주인 산업은행과 한화, 대우조선 간 협의를 거쳐 대우조선은 다음 달 초 이사회를 열고 신임 이사진과 사명 등 임시 주주총회 안건을 결의할 예정입니다.
이어 2주 뒤에 열릴 임시 주총에서 새 경영진 선임과 사명 변경이 이뤄집니다. 이때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등 한화 계열사 6곳이 2조 원을 납입하면 사실상 인수 작업이 모두 마무리됩니다.
이는 지난해 12월 한화가 대우조선 인수 본계약을 맺은 지 5개월 만으로, 대우조선은 2001년 8월 워크아웃을 졸업한 지 21년 9개월 만에 새 주인의 품에 안기게 됩니다.
한화는 기존의 우주·지상 방산에서 해양까지 아우르는 '육해공 통합 시스템'을 갖춰 글로벌 방산 기업으로의 성장 토대를 마련한다는 계획입니다.
대우조선의 지난해 영업손실은 1조 6,136억 원이며 2021년에도 1조 7,547억 원의 적자를 냈습니다. 지난해말 기준 부채비율은 1542.4%까지 치솟은 상태입니다.
한화는 당분간 경영 정상화를 위해 인력 확충과 재배치 등의 방안을 모색하고, 에너지 사업 확대 등 사업 재편 등을 추진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화가 국내 조선업계 '빅3' 중 하나인 대우조선 인수를 마무리하면 현대중공업, 삼성중공업과 더불어 조선 3강 체제가 공고해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모은희 기자 (monni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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