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드풀’의 렉섬, 잉글랜드 5부리그 우승… 15년 만에 프로 복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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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데드풀'의 주인공 배우 라이언 레이놀즈가 소유한 잉글랜드 5부리그 렉섬이 15년 만에 프로축구 무대 복귀를 확정했다.
렉섬은 23일 오전(한국시간) 웨일스 렉섬의 레이스코스 그라운드에서 열린 내셔널리그 홈경기에서 보어럼 우드를 3-1로 눌렀다.
렉섬은 2000년대 중반까지 잉글랜드 3부리그에서 활동했으나 재정난 탓에 2008년 4부 풋볼리그2에서 5부로 강등, 프로축구 무대를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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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데드풀’의 주인공 배우 라이언 레이놀즈가 소유한 잉글랜드 5부리그 렉섬이 15년 만에 프로축구 무대 복귀를 확정했다.
렉섬은 23일 오전(한국시간) 웨일스 렉섬의 레이스코스 그라운드에서 열린 내셔널리그 홈경기에서 보어럼 우드를 3-1로 눌렀다. 이로써 렉섬은 34승 8무 3패(승점 110)으로 2위 노츠 카운티(32승 10무 3패·승점 106)를 제치고 우승을 확정, 4부 풋볼리그2행 티켓을 확보했다. 내셔널리그에선 1위 팀이 곧장 승격하고, 2∼7위가 승격 플레이오프를 진행한다.
1864년 창단한 렉섬은 웨일스에서 가장 오래된 축구단이다. 2020년 11월 레이놀즈가 동료 배우 롭 매컬헤니와 함께 250만 달러(약 31억 원)에 인수해 눈길을 끌었다. 지난해 11월엔 렉섬 선수들이 올더숏 타운과 리그 경기 중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의 ‘카메라 세리머니’를 따라 해 주목을 받았다.
렉섬은 2000년대 중반까지 잉글랜드 3부리그에서 활동했으나 재정난 탓에 2008년 4부 풋볼리그2에서 5부로 강등, 프로축구 무대를 떠났다. 이후 승격 플레이오프에 3차례 진출, 프로축구 재입성을 노렸으나 모두 탈락했다. 15년 만에 프로축구 무대에 오르게 된 렉섬 팬 수천 명은 승리 직후 그라운드에 몰려들어 선수들과 기쁨을 함께했다.
이날 경기장을 찾은 레이놀즈는 "오늘 밤 일어난 일을 어떻게 말해야 할지 모르겠다. 말문이 막힐 정도"라며 "사람들이 처음에 ‘왜 렉섬인가?’하고 물었던 게 그간 머리에 맴돌았다. 여기서 일어난 일이 바로 렉섬을 고른 이유"라고 말했다. 공동 구단주인 매컬헤니는 "이 도시가 (승격을) 어떻게 느끼고 있는지 여기서 들을 수 있다. 우리에게 가장 중요한 부분"이라며 "이 지역사회에서 환영받는 게 인생의 영광"이라고 밝혔다.
허종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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