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감독, 대체 누가 오려고…후보 제외돼도 토트넘 안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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율리안 나겔스만 감독은 여전히 토트넘 훗스퍼에 부임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그러나 '텔레그래프'는 "나겔스만 감독은 현재 공석인 토트넘 감독 자리를 채울 것이라 예상되지 않는다"라며 나겔스만 감독이 토트넘 사령탑에 부임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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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환]
율리안 나겔스만 감독은 여전히 토트넘 훗스퍼에 부임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영국 ‘텔레그래프’는 첼시가 나겔스만 감독이 아닌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을 선호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유력 후보들과의 미팅 끝에 과거 토트넘에서 젊은 선수들로 구성된 스쿼드로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준우승을 달성한 포체티노 감독의 역량을 높게 평가했기 때문이라는 설명이었다. 또한 휴식기 없이 곧바로 팀에 부임하길 원하는 첼시의 바람과도 맞아 떨어졌다고 덧붙였다.
이렇게 나겔스만 감독은 첼시 감독직 후보에서 빠졌다. 첼시와 마찬가지로 새로운 감독을 찾고 있는 토트넘 입장에서는 군침을 흘릴 만한 인물이다. 그러나 ‘텔레그래프’는 “나겔스만 감독은 현재 공석인 토트넘 감독 자리를 채울 것이라 예상되지 않는다”라며 나겔스만 감독이 토트넘 사령탑에 부임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연이어 퇴짜를 당하고 있는 토트넘이다. 토트넘은 지난달 안토니오 콘테 감독과 결별한 이후로 계속해서 새로운 감독 후보들을 물색해왔다. 여러 감독들이 후보군에 올랐지만, 정작 부임 확률이 높게 점쳐지는 감독은 없었다. 오히려 포체티노 감독과 나겔스만 감독이 토트넘을 거절했다는 소식만 들려올 뿐이었다.
번리를 EPL로 승격시킨 빈센트 콤파니 감독이 새로운 후보로 떠오르기도 했다. 나이도 젊고, 이번 승격을 통해 능력도 어느 정도 입증된 감독이라는 이유였다. 하지만 콤파니 감독은 기자회견에서 토트넘 부임설에 대한 질문을 받자 공개적으로 기분이 나쁜 티를 냈다. 현재 팀인 번리에 집중하고 싶다는 말이었다.
이 외에도 루이스 엔리케 감독,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 올리버 글라스너 감독 등도 토트넘의 차기 감독으로 거론됐으나 현재로서는 모두 미적지근하다. 물밑에서 조용하게 작업을 하고 있을 가능성도 존재하나, 지금 분위기로는 쉽게 감독을 구하지 못할 듯한 느낌이 크다.
하루라도 빨리 새 감독을 데려와야 하는 토트넘이다. 그러나 감독 후보들이 연달아 다른 팀들과 연결되거나 토트넘을 거절하면서 토트넘의 새 감독 선임은 예상보다 오래 걸리고 있다.
김환 기자 hwankim14@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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