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감·안정감 생긴 김동민, 3연속 톱10 끝에 첫 우승 기회 [KPGA 골프존 오픈]

2023년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골프존 오픈 우승 경쟁에 뛰어든 김동민 프로가 3라운드에서 경기하는 모습이다. 사진제공=KPGA

 

 

[골프한국 강명주 기자] 20일부터 23일까지 나흘 동안 제주도 골프존카운티 오라(파72)에서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신설 대회 골프존 오픈(총상금 7억원)이 펼쳐지고 있다.

 

KPGA 코리안투어 첫 우승에 도전하는 김동민은 셋째 날 1타를 줄여 공동 선두(합계 4언더파)에 올랐다.

 

김동민은 3라운드 경기 후 인터뷰에서 "언더파 스코어로 마무리할 수 있어 만족스럽다"고 말문을 열면서 "바람이 많이 불어 너무 당황했다. 샷 하나 하나에 집중력을 발휘하고자 노력했다. 갑자기 돌풍이 부는 바람에 여러 차례 샷에 대한 준비를 반복했다"고 하루를 돌아봤다.

 

코스 내 돌풍이 강했다. 이에 대해 김동민은 "클럽 선택을 신경써서 했다. 그린이 너무 딱딱해 플레이하기 어려웠다. 버디를 노린다는 생각보다는 파를 잡겠다는 생각으로 임했다. 최종일에도 오늘처럼 샷 하나마다 신중을 기할 것이다"고 각오를 밝혔다.

 

지난해 하반기 골프존-도레이 오픈부터 3개 대회 연속(단독 2위, 공동 6위, 단독 4위) 톱10에 진입한 김동민은 "샷에 대한 안정감이 생겼다. 작년 골프존-도레이 오픈 준우승부터 자신감이 생겼다"며 "겨울 전지훈련 기간 샷을 정확하게 구사하려고 노력했다. 그 노력이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김동민은 파이널 라운드에 대해 "공격적인 플레이보다 수비적으로 플레이할 것이다. 타수를 잃지 않기 위해 지키는 플레이에 집중하고 싶다"고 말한 뒤 "돌풍 속에서도 안정적인 샷이 내일 결과를 결정할 것 같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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