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돈봉투 의혹' 송영길 탈당 존중…"사건 신속·투명하게 규명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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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은 송영길 전 대표가 조기 귀국과 탈당 의사를 밝힌 것에 대해 "존중한다"고 밝혔다.
23일 권칠승 수석대변인은 오전 국회 브리핑을 통해 "송 전 대표의 즉시 귀국과 자진 탈당 결정을 존중한다"면서 "송 전 대표의 귀국을 계기로 이번 사건의 실체가 일체의 정치적 고려 없이 신속하고 투명하게 규명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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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은 송영길 전 대표가 조기 귀국과 탈당 의사를 밝힌 것에 대해 "존중한다"고 밝혔다.
23일 권칠승 수석대변인은 오전 국회 브리핑을 통해 "송 전 대표의 즉시 귀국과 자진 탈당 결정을 존중한다"면서 "송 전 대표의 귀국을 계기로 이번 사건의 실체가 일체의 정치적 고려 없이 신속하고 투명하게 규명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송 전 대표는 전날 '2021년 전당대회 돈봉투 의혹'과 관련해 "저는 모든 정치적 책임을 지고 오늘부로 민주당을 탈당하고자 한다"고 밝힌 바 있다.
권 수석대변인은 "일단 송 전 대표가 귀국해 당시 캠프에서 일어났던 일에 대해 정치·도의적 책임을 비롯해 책임있는 자세로 검찰 수사에 응하는 것은 실체 규명을 위해 필요하며 도움이 되리라 본다"며 "사건 규명 진행상황을 보며 거기에 맞는 대응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당 차원 조사기구 방식에 대해 검토한 바 없고, 소통을 통해 상황을 파악하는 방식을 현재는 유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 민주당 169명 의원을 상대로 한 전수조사와 비상 의원총회에는 "그런 의견이 있다는 것은 알지만 결정된 바는 없다"고 답했다.
송 전 대표의 탈당으로 마무리짓는 것은 '꼬리자르기'라는 여권 주장에는 "송 전 대표가 꼬리인가. 이해가 안 된다"고 반박했다.
전날 국민의힘은 송 전 대표를 향해 "이심송심을 넘어 이송쩐심으로 비화되는 것 아니냐는 국민적 의혹이 커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민수 대변인은 "돈봉투 살포 '쩐당대회'라는 민주당의 금권선거 의혹은 그 사안만으로도 엄중하다"며 이같은 내용을 담은 논평을 공개했다.
앞서 송 전 대표는 전날 오후 11시 (한국시간) 파리 3구에 있는 한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당연히 민주당 상임고문도 사퇴한다. 지역위원장도, 당원도 아닌 국민의 한사람으로서 당당히 검찰 수사에 응하겠다"며 "이번 사태에 대한 모든 책임은 저에게 있다. 제가 모든 책임을 지고 대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검찰 소환도 없지만 가능한 한 빨리 귀국해 검찰 조사에 당당히 응하고 책임지고 사태를 해결하겠다"면서 "23일 오후 8시 아시아나 비행기로 출국, 24일 오후 3시 인천 국제공항에 도착해 상황을 파악하고 바로 당당하게 대응하도록 하겠다. 모든 문제를 해결하고 민주당에 복귀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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