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자치경찰위, 강남권 고교서 마약범죄 예방 캠페인

기사내용 요약
등교시간 맞춰 청소년에 홍보 리플릿 배포
긴급 스쿨벨 발령하고 범죄예방 적극 홍보

[서울=뉴시스] 이재은 기자 = 서울시 자치경찰위원회 '청소년 대상 마약범죄 예방 합동 캠페인'을 지난 21일 강남권 소재 고등학교에서 학생들의 등교 시간에 맞춰 진행했다고 23일 밝혔다.

최근 청소년이 마약범죄의 피해자가 되거나 수단으로 이용되는 등 청소년을 대상으로 하는 마약범죄가 심각한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이번 캠페인에서는 최근 발생한 청소년 대상 마약범죄 사례 등을 담은 홍보 리플릿을 학생들에게 배포해 마약의 심각성과 위험성에 대한 경각심을 가질 수 있도록 했다.

마약범죄 예방을 위한 집중 홍보를 위해 서울경찰청, 수서경찰서, 서울시 시민건강국, 강남·서초교육지원청’ 등 유관기관이 참여했다.

앞서 경찰에서는 교육청 등 유관기관과 함께 서울시 소재의 초·중·고 1407개교에 서울경찰청에 바로 제보할 수 있는 긴급 스쿨벨1, 2호를 발령하고 학부모에게 범죄예방 홍보를 실시했다. 긴급 스쿨벨 1호는 마약 음료 식음 금지와 신고 당부를 내용이며, 2호는 대처방법 등 구체적인 내용을 담았다.

또 학교전담경찰관(SPO)이 학교로 찾아가 마약 범죄의 위험성을 알리고 대치동, 목동, 중계동 등 학원이 밀집된 지역과 서울시 소재의 중·고교에 SPO와 기동경찰을 집중 배치해 예방순찰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김학배 서울시 자치경찰위원회 위원장은 "청소년을 마약으로부터 보호하고, 예방을 위해 지속적으로 사회적 관심도를 높이는 등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며 "이를 위해 서울시, 서울경찰청 등 유관기관과 지속적으로 협력해 청소년이 안전한 서울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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