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쁜 출근길, 아침 걱정 마세요"..서울시-오아시스마켓 '맞손'

할인 쿠폰 4장 지급

/사진제공=서울시

서울시가 자녀가 있는 맞벌이 부부 등을 위한 '퇴근길 가정행복 도시락·밀키트 할인지원' 사업을 시행하고 있는 가운데, 출근·등굣길 아침밥 지원도 시작한다고 23일 밝혔다.

시는 기존 CU·GS25편의점에 더해 새벽 배송 업체인 '오아시스마켓'과 업무협약을 맺고 관련 사업을 시행할 계획이다. 다음달부터 새롭게 참여하는 오아시스마켓은 금액별 정액 쿠폰 방식으로 할인 혜택을 지원한다.

△3만원 이상 구매 시 5000원 할인 △6만원 이상 구매 시 1만원 할인 △9만원 이상 구매 시 1만5000원 할인을 받는 쿠폰을 월 4장 제공하며, 쿠폰은 발급일로부터 30일 이내 사용할 수 있다. '가정행복 도시락·밀키트 할인지원'은 오아시스마켓, CU편의점, GS25 편의점 모두 중복해 각각 신청할 수 있다.

현재 시는 만 18세 이하 자녀가 있는 가정에 CU·GS25 편의점에서 도시락 밀키트 15개 품목 20%, 카페 음료 25% 할인 등을 받을 수 있는 쿠폰을 선착순으로 매달 지급하고 있다.

'가정행복 도시락·밀키트 할인지원' 5월분 신청은 오는 24일 오전 9시부터 3일간 시 공공서비스예약시스템을 통해 선착순으로 접수한다. 지원 대상은 만 18세 이하 자녀가 있는 가구다.

선정 결과는 내달 2일에 휴대폰 문자로 개별 발송된다. 편의점 쿠폰은 편의점 애플리케이션(앱)에 쿠폰 번호를 등록하면 되고, 오아시스마켓 쿠폰은 쿠폰 등록 방식이 아닌 신청 당시 입력한 '오아시스마켓 아이디'로 자동 지급 된다.

김선순 시 여성가족정책실장은 "편의점에 더해 새벽배송 업체가 새롭게 참여함으로써 할인지원 품목이 다양해지고 고물가 시대에 가계 부담을 덜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엄마·아빠가 놓치지 않고 신청해서 혜택을 받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지현 기자 flow@m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