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어도 양키스는 안 가" 후폭풍…양키스 팬 야유→1루수와 말다툼→"발언 후회 안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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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양키스 팬들이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토론토)를 향해 야유를 쏟아냈다.
게레로 주니어는 지난해 11월 도미니카공화국 언론과 인터뷰에서 "뉴욕에서 경기하는 것은 좋지만 양키스 선수가 되고 싶지는 않다. 양키스에는 죽어도 안 간다"고 폭탄발언을 던졌다.
그러거나 말거나, 게레로 주니어는 양키스 상대 강세를 이어갔다.
게레로 주니어는 시리즈 마지막 경기에서도 양키스 팬들을 낙담하게 만들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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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뉴욕 양키스 팬들이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토론토)를 향해 야유를 쏟아냈다. 대놓고 '안티 양키스'를 외치는 선수를 가만두지 않았다. 게레로 주니어도 기죽지 않았다. 야유를 즐기듯 양키스 원정에서 5할 출루율을 기록했다.
게레로 주니어는 지난해 11월 도미니카공화국 언론과 인터뷰에서 "뉴욕에서 경기하는 것은 좋지만 양키스 선수가 되고 싶지는 않다. 양키스에는 죽어도 안 간다"고 폭탄발언을 던졌다. "양키스 팬들이 낙담하게 만드는 게 좋다"는 말로 불에 기름까지 부었다.
이 발언은 SNS를 통해 미국까지 퍼졌고, 뉴욕 지역 언론인 뉴욕 포스트도 이 소식을 보도하면서 "돈 앞에서 마음을 바꾸는 경우도 흔히 있다"며 게레로 주니어의 발언을 비꼬았다.
지난해까지 게레로 주니어는 양키스를 상대로 65경기에 나와 홈런 13개와 41타점, 타율 0.289개를 기록했다. 양키스타디움에서만 홈런 10개를 때렸다. 양키스를 상대로 경기하는 게 즐거울 만한 성적이었다.
토론토는 22일부터 양키스타디움에서 원정경기를 치르고 있다. 양키스 팬들은 이때만 기다린 것처럼 야유했다. 그러거나 말거나, 게레로 주니어는 양키스 상대 강세를 이어갔다. 22일 경기에서는 1회 선제 2점 홈런을 비롯해 4타수 2안타 2타점을 기록했고, 토론토는 6-1로 양키스를 꺾었다. 23일에는 토론토가 2-3으로 졌지만 게레로 주니어는 1회 게릿 콜을 상대로 2루타를 날렸다.
그런데 양키스 팬들만 자극받은 것은 아닌 것 같다. 게레로 주니어는 22일 9회 팔꿈치에 그렉 와이서트의 투구를 맞고 1루로 걸어나갔다. 이 과정에서 양키스 1루수 앤서니 리조와 설전을 벌였다. 리조가 먼저 게레로 주니어를 향해 목소리를 높였다.
경기 후에는 지난해 11월의 "양키스에는 죽어도 안 간다"는 발언을 철회할 뜻이 없다고 다시 강조했다. 토론토는 24일까지 양키스타디움에서 경기한다. 게레로 주니어는 시리즈 마지막 경기에서도 양키스 팬들을 낙담하게 만들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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