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성재, 키스 미첼과 PGA 투어 3승 도전… 취리히 클래식 3R 2위

김경호 기자 2023. 4. 23.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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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성재(오른쪽)와 키스 미첼이 23일 미국 루이지애나주 애번데일의 TPC 루이지애나에서 열린 PGA 투어 2인 1조 경기 취리히 클래식 3라운드 18번홀 그린에서 하루 경기를 마무리 하고 있다. 애번데일|AFP연합뉴스



임성재와 키스 미첼(미국)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팀대항전 취리히 클래식(총상금 860만 달러) 3라운드에서 2위를 지켰다.

임성재-미첼은 23일 미국 루이지애나주 애번데일의 TPC 루이지애나(파72·7425야드)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10개를 합작하고 10언더파 62타를 쳐 합계 25언더파 191타를 기록했다. 사흘 내내 선두를 지킨 윈덤 클라크-보 호슬러(26언더파 190타·미국)에 1타 뒤진 임-미첼 조는 전날 공동 2위에서 단독 2위로 올라섰다.

2인 1조로 경기하는 이 대회는 1·3라운드에서 포볼(각자 공으로 플레이 해 좋은 성적을 팀 기록으로 적는 방식), 2·4라운드에서 포섬(한 개의 공을 번갈아 치는 방식)으로 치른다.

첫날 10타, 둘째날 5타, 사흘째 10타를 줄인 임성재-키스 미첼조는 최종라운드 포섬경기에서 우승에 도전한다. 임성재는 우승하면 PGA 투어 3승을 거두게 되고, 미첼은 첫 우승을 차지하게 된다.

임성재는 버디 7개를 잡고 이를 모두 팀 성적에 반영시켰다. 미첼도 버디 3개로 기여했다.

김주형-김시우, 안병훈-김성현은 19언더파 197타로 공동 13위를 달렸다.

닉 하디-데이비스 라일리(미국) 등 3팀이 공동 3위(23언더파 193타)를 이뤘고 화제를 모은 맷 피츠패트릭-알렉스 피츠패트릭(잉글랜드) 형제는 공동 7위(21언더파 195타)에 올랐다. 지난해 우승팀 패트릭 캔틀레이-잰더 쇼플리(미국)는 20언더파 196타, 공동 10위를 기록중이다.

이 대회에서 우승하면 우승상금 248만 5400 달러(약 33억 1천만원)를 두 명이 나눠 갖는다. 우승자는 2년간 PGA 투어 시드 및 플레이어스 챔피언십과 PGA 챔피언십, 센트리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 출전권을 받지만 세계랭킹 포인트에는 반영되지 않는다.

김경호 선임기자 jerom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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