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다시 ‘빚투 속출’ 코스닥 적색경보 잇따라

손재철 기자 2023. 4. 23.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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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시장’에 적색 경보가 감지되고 있다. 특히 개인투자자들의 묻지마 ‘레버리지(차입)’ 투자가 늘면서 ‘시장경보성’ 종목들이 속출하고 있다.

23일 한국거래소 상장공시시스템(KIND)에 따르면 올해 코스닥시장에서 시장경보 제도상 투자 경고 종목 지정은 무려 53건(48종목) 발생했다.

시장경보 제도는 소수 계좌에 매매가 집중되거나 주가가 일정 기간 급등하는 등 불공정거래 가능성이 있는 종목에 대해 거래소가 투자위험을 고지하는 제도로, ‘투자주의→투자경고→투자위험’ 3단계로 구분된다. 올해 투자 경고 종목 지정 건수 중 이달 1일부터 21일까지 발생한 건은 24건으로, 전달 15건비교해 60% 늘었다.

전문가들은 올 초 이후 코스닥시장 강세 속 개인투자자들의 ‘레버리지(차입) 투자’ 규모가 늘고 있다고 ‘경계’를 당부했다.

손재철 기자 so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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